기사최종편집일 2025-12-05 19:04
스포츠

'구단 최초 역사 보인다' 시애틀, 타선 대폭발→ALCS 2연승…WS 진출까지 2승 남았다

기사입력 2025.10.14 16:07 / 기사수정 2025.10.14 17:20



(엑스포츠뉴스 유준상 기자) 시애틀 매리너스가 타자들의 활약에 힘입어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ALCS·7전 4선승제) 2연승을 달렸다.

시애틀은 14일(한국시간) 캐나나 온타리오주 토론토의 로저스센터에서 열린 2025 미국 메이저리그(MLB) 포스트시즌 ALCS 2차전에서 토론토 블루제이스를 10-3으로 완파했다.

1~2차전을 모두 승리로 장식한 시애틀은 구단 역사상 첫 월드시리즈(WS·7전 4선승제) 진출까지 2승만을 남겨놓게 됐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에 따르면, 역대 7전 4선승제로 치러진 시리즈에서 1~2차전에서 2연승을 기록한 93개 팀 중 78개 팀(83.9%)이 시리즈를 차지했다.

선발 로건 길버트는 3이닝 5피안타 1볼넷 2탈삼진 3실점(2자책)으로 부진했다. 하지만 에두아르드 바자르도, 카를로스 바르가스, 에머슨 헨콕이 각각 2이닝을 무실점으로 틀어막으면서 제 몫을 다했다. 타선에서는 3~5번에 배치된 훌리오 로드리게스, 호르헤 폴랑코, 조시 네일러가 모두 홈런을 때리며 팀의 기대에 부응했다.

토론토는 홈에서 2연패를 당했다. 선발 트레이 예세비지는 4이닝 4피안타(1피홈런) 3볼넷 4탈삼진 5실점으로 부진하면서 패전을 떠안았다.



원정팀 시애틀은 랜디 아로자레나(좌익수)~칼 롤리(포수)~로드리게스(중견수)~폴랑코(2루수)~네일러(1루수)~에우제니오 수아레즈(3루수)~도미닉 캔존(지명타자)~빅터 로블레스(우익수)~J.P. 크로포드(유격수) 순으로 라인업을 구성했다.

홈팀 토론토는 조지 스프링어(지명타자)~나단 룩스(우익수)~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1루수)~에디슨 바거(3루수)~알레한드로 커크(포수)~달튼 바쇼(중견수)~어니 클레멘트(2루수)~데이비스 슈나이더(좌익수)~안드레스 히메네즈(유격수) 순으로 라인업을 꾸렸다.

경기 초반부터 두 팀의 방망이가 뜨겁게 달아올랐다. 1회초 아로자레나의 몸에 맞는 볼, 롤리의 볼넷 이후 무사 1, 2루에서 로드리게스의 선제 3점 홈런이 터져나왔다. 토론토도 가만히 있지 않았다. 1회말 2점을 뽑으면서 추격에 나섰고, 2회말 룩스의 1타점 적시타로 3-3 균형을 맞췄다.



그러나 경기 중반 이후 승부의 추가 시애틀 쪽으로 기울어졌다. 5회초 아로자레나의 안타와 롤리의 자동 고의4구를 묶어 1사 1, 2루의 기회를 마련했고, 폴랑코가 3점 홈런을 터트렸다.

시애틀은 6회초 미치 가버의 1타점 3루타로 격차를 더 벌렸다. 7회초에는 네일러의 투런 홈런, 크로포드의 1타점 희생플라이로 빅이닝을 완성하면서 10-3까지 달아났다.

토론토는 3회말 이후 단 1점도 뽑지 못하면서 7점 차 패배를 받아들여야 했다.

한편 두 팀은 16일 시애틀의 홈구장인 T모바일파크에서 ALCS 3차전을 치른다. 


사진=UPI, AP, AFP/연합뉴스

유준상 기자 junsang98@xportsnews.com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

주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