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입대 직접 알린 여진구, 날짜는 함구 "팬들에 직접 공개" [종합]

(엑스포츠뉴스 김예은 기자) 배우 여진구가 국방의 의무를 다하기 위해 입대한다.

데뷔 20주년을 맞아 아시아 특별 팬미팅을 진행 중인 여진구는 공연 말미 팬들에게 직접 쓴 편지를 전달, 군 입대를 앞두고 있음을 알렸다. 

편지를 통해 여진구는 "잠시 여러분 곁을 떠나 새로운 경험을 하게 될 시간이 다가오고 있다. 입대 전 마지막으로 아시아 투어를 하며 여러분의 얼굴을 마주하고 눈을 맞추고, 함께 웃을 수 있었던 모든 순간이 제게는 정말 소중한 추억으로 남을 것"이라며 팬미팅 이후 입대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잠시 여러분과 떨어져 있는 동안, 저는 더욱 단단하고 성숙한 사람이 되어 돌아오겠다"는 입대 전 각오를 전하기도 했다. 팬들에게 "너무 슬퍼하지 말라"며 "여러분에겐 여진구를 추억할 수 있는 30개의 드라마, 예능과 20개의 영화들이 있다"는 애정어린 메시지도 덧붙였다.  



다만 구체적인 입대일은 공개되지 않았다. 오는 11월 1일 서울 팬미팅을 남겨둔 만큼, 추후 진행되는 일정에서 팬들에게 직접 알리고 싶다는 이유에서다. 

한편 1997년생인 여진구는 올해 만 28세다. 지난 2005년 영화 '새드 무비'로 데뷔한 아역배우 출신 배우로, 아역 시절 영화 '예의없는 것들', '쌍화점', '화이: 괴물을 삼킨 아이' 등과 드라마 '히트', '일지매', '타짜', '태양을 삼켜라', '자이언트', '뿌리깊은 나무', '해를 품은 달', '보고싶다' 등에 출연했다. 

성인이 된 후에는 영화 '대립군', '동감', '노량: 죽음의 바다', '하이재킹'과 드라마 '써클: 이어진 두 세계', '다시 만난 세계', '왕이 된 남자', '절대그이', '호텔 델루나', '괴물' 등에 출연하며 활발히 활동했다. 올해는 tvN STORY '신삼국지', 티빙 '대탈출: 더 스토리'로 안방을 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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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예은 기자 dpdms129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