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05 2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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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럴 수가!' 김민재 충격적인 실수→헛발질+실점…홍명보호 후반 2분·4분 연속 실점, 한국 0-4 브라질 [서울W 현장]

기사입력 2025.10.10 21:21 / 기사수정 2025.10.10 22:01



​​(엑스포츠뉴스 서울월드컵경기장. 나승우 기자) 한국 축구를 대표하는 수비수 김민재가 충격적인 실수로 실점을 헌납했다.

한국은 폭우 속에서 전반 두 골을 내주더니 후반 시작하자마자 두 골을 더 내주며 브라질에 0-4로 크게 뒤지고 있다.

두 팀의 실력 차가 뚜렷하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은 10일 오후 8시부터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브라질과 친선 경기를 치르고 있다. 후반 5분 현재 0-4로 끌려가고 있다. 

홍 감독은 골키퍼 조현우를 문지기로 세운다. 김민재, 김주성, 조유민이 백3에 포진한다. 백승호, 이태석, 설영우, 황인범이 미드필더 4명으로 낙점됐으며 원톱 손흥민을 이재성과 이강인이 좌우에서 받쳐주는 형태로 스리톱이 이뤄졌다.

브라질은 벤투 골키퍼를 비롯해 도글라스 산토스, 가브리엘 마갈량이스, 에데르 밀리탕, 비티뉴, 브루누 기마랑에스, 카세미루, 비니시우스 주니오르, 호드리구, 마테우스 쿠냐, 이스테방 윌리안 등이 선발로 나섰다. 비니시우스, 호드리구, 쿠냐. 이스테방 등 4명의 공격수를 동시에 투입했다.

이날 서울월드컵경기장엔 킥오프 전부터 장대비가 쏟아졌다. 좌석에도 비바람이 흩날려 관중 상당수가 우비를 쓰고 있을 정도였다.

하지만 브라질 선수들은 개의치 않고 자신들의 개인기를 마음껏 선보였다. 태극전사들이 추풍낙엽처럼 쓰러졌다.



전반 13분에 첫 골이 터졌다.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뉴캐슬에서 뛰는 중앙 미드필더 기마랑이스가 한국 미드필드 한가운데에서 날카로운 침투패스를 뿌렸다. 이를 한국 수비 뒷공간 파고든 18세 공격수 이스테방이 오른발로 차 넣었다.

브라질은 이후에도 간결한 공격으로 비 속에서도 홍명보호를 괴롭혔다.

전반 21분엔 호드리구가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왼발 대각선 슛을 날렸으나 조현우가 각을 잘 잡아서 막아냈다.

결국 전반 41분 두 번째 실점을 했다. 왼쪽 측면에서 비니시우스가 가운데로 집어넣을 볼을 호드리구 흘렸다. 이를 카세미루가 잡아 바로 앞으로 밀어줬는데 이 때 호드리구가 다시 나타나 오른발 대각선 슛을 날렸고 득점이 됐다.

후반엔 초반부터 2실점했다. 홍명보호가 사실상 자멸하고 있다.

후반 2분 김민재가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컨트롤 미숙으로 볼을 흘렸고 이를 이스테방이 잡아 왼발 감아차기로 슛을 성공시켰다.

독일 최고 명문 바이에른 뮌헨에서 뛰는 명성과 맞지 않는 충격적인 실수를 김민재가 저질렀다.

김민재는 소속팀에서도 주요 경기에서의 실수로 이번 시즌 주전을 빼앗긴 상태다. 긴 비행과 시차, 장대비 등을 감안하더라도 하지 말아야 할 실수를 했다.

한국은 2분 뒤엔 중원에서 브라질 선수들에게 볼을 빼앗긴 뒤 호드리구에게 이날 멀티골을 허용했다. 후반 40분 이상 남은 시점에서 0-4로 크게 뒤지고 있다.



사진=서울월드컵경기장, 박지영 기자 / 연합뉴스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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