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05 23:11
스포츠

한화 17승 에이스 정말 ML 가나, 이정후와 한솥밥?…美 매체가 또 언급했다 "SF, 폰세에 관심"

기사입력 2025.10.10 01:24 / 기사수정 2025.10.10 01:24



(엑스포츠뉴스 유준상 기자) 한화 이글스 외국인 투수 코디 폰세의 미국 현지에서 다시 한 번 언급됐다.

글로벌 스포츠 매체 '디 애슬레틱'은 8일(이하 한국시간) 이정후 소속팀인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팬들 질문에 답하는 시간을 가졌다.

샌프란시스코의 비시즌 과제에 관한 질문이 쏟아진 가운데, 한 팬은 "샌프란시스코가 올겨울 포스팅 시스템을 통해 메이저리그 진출을 노리는 일본 선수 영입에 얼마나 적극적으로 나설 것이라 보는가"라고 질문했다.

이에 대해 매체는 "오카모토 가즈마(요미우리 자이언츠)와 무라카미 무네타카(야쿠르트 스왈로스)는 포지션 제약이 크다. 샌프란시스코는 이미 지명타자, 코너 내야가 포화 상태라 현실적으로 (두 선수가) 맞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며 "대신 투수 시장에는 여러 선택지가 있다. 이마이 다쓰야(세이부 라이온즈), 사이키 히로토(한신 타이거즈)가 포스팅을 신청할 가능성이 있다"고 답했다.

또 매체는 "샌프란시스코는 폰세에게도 관심을 갖고 있다. 폰세는 피츠버그 파이리츠 유망주 출신으로, 일본프로야구(NPB)에서 3시즌을 뛰었다. 올해는 KBO리그 한화에서 완전히 재기에 성공했다"며 "직구와 스플리터 조합으로 KBO리그에서 거의 압도적인 투구를 선보였다"고 설명했다.




폰세는 올 시즌을 앞두고 한화와 총액 100만 달러(계약금 20만 달러, 연봉 80만 달러)에 계약했다. 당시 한화는 "큰 키에서 뿜어져 나오는 강속구가 위력적인 우완투수다. 직구 평균 구속이 시속 150km를 넘는다. 또한 다양한 구종에 준수한 제구력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는다"며 폰세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다.


한화의 기대는 현실이 됐다. 폰세는 정규시즌 개막 후 4월까지 7경기 46이닝 5승 평균자책점 1.96으로 호투를 펼쳤다. 5월 5경기 33이닝 3승 평균자책점 1.91, 6월 5경기 29⅔이닝 3승 평균자책점 2.12로 상승세를 이어갔다.

폰세는 후반기에도 자신의 존재감을 알렸다. 지난달 13일 대전 키움 히어로즈전까지 개막 17연승을 기록하며 리그 신기록을 달성했다. 다만 지난달 20일 수원 KT 위즈전에서 5이닝 4실점으로 시즌 첫 패전을 떠안으면서 무패 행진을 마감했다. 폰세의 시즌 최종 성적은 29경기 180⅔이닝 17승 1패 평균자책점 1.89다.

폰세는 포스트시즌 등판을 남겨둔 상황이지만, 벌써부터 많은 관심을 모으고 있다. 디애슬레틱은 지난 3일 "샌프란시스코는 선발진 보강을 위해 적극적이고 창의적인 접근을 모색하고 있다. KBO리그 무대에서 뛰는 폰세도 주요 검토 대상"이라고 전한 바 있다.

피츠버그 구단 소식을 전문적으로 다루는 미국 팬사이디드의 '럼 번터'는 지난 6일 "폰세는 KBO리그에서 역사적인 부활을 이뤄냈다. 올해 KBO리그 한 시즌 최다 탈삼진 신기록을 세우며 새로운 역사를 썼다"며 "만약 폰세가 미국 메이저리그(MLB) 자유계약 시장에 나오면 분명히 여러 구단의 관심을 받을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유준상 기자 junsang98@xportsnews.com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

주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