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06 0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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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축구 대박 뉴스! 'AG 4연패→무더기 병역혜택' 청신호…홈팀 일본, 나고야 대회 '동생' U-20 대표팀 출전 검토

기사입력 2025.10.02 12:08 / 기사수정 2025.10.02 12:08



(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대한민국 축구의 사상 첫 아시안게임 4연패에 청신호가 켜졌다. 일본이 미래를 바라보는 선택을 준비한다. 

일본 신문 '스포츠호치'는 지난 1일 일본축구협회가 다가오는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에서 축구 남자 대표팀에 2028 LA 올림픽 세대인 20세 이하(U-20) 대표팀 출전 의사를 가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일본축구협회가 1일 기술위원회를 개최하고 가게야마 마사나가 기술위원장이 기자회견을 열었다"라며 "내년 9~10월 나고야에서 열리는 아시안게임에 출전할 남자 대표팀을 2028년 LA 올림픽을 내다본 세대로 임할 의사가 있다"라고 전했다. 

가게야마 위원장은 해당 매체를 통해 "지금까지 다음 올림픽을 노린 선제적인 활동을 해왔다. 기본적으로 변함없는 곳에 갈 수 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마지막 마무리를 하고 있다"라며 설명했다.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에는 23세 이하 선수들이 참가하는 연령 제한이 있다. 2002 부산 대회부터 연령 제한이 생겼으며 2010년 광저우 대회까지는 아시아 최고 권위의 해당 연령별 대회였지만, 아시아축구연맹(AFC)이 U-23 아시안컵을 만들면서 여기에 다음 올림픽 출전권이 걸리기 시작하면서 아시안게임의 위상이 이전만 못 한다. 

한국은 예외다. 한국은 여전히 아시안게임 금메달에 '병역 특례' 혜택을 주고 있기 때문에 아직 병역을 해결하지 못한 한국 선수들에게는 특별한 기회의 장이다. 손흥민(LAFC), 이강인(PSG),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등 슈퍼스타들도 아시안게임을 통해 병역 특례 혜택을 받은 만큼 한국에서는 유독 미디어와 팬들의 관심이 쏠리는 대회로 남아있다. 

일본은 지난 2023년, 1년 연기돼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는 U-22 대표팀으로 꾸려 준우승에 머물렀다. 

올림픽 남자 축구 역시 U-23 대표팀이 출전한다. 일본은 만약 2028 LA 올림픽에서의 성과를 목표로 아시안게임에 올림픽 세대를 내보낸다면, 현재 U-22 대표팀이 아닌 U-20 대표팀을 내보낼 수 있다. 

현재 일본 U-22, U-21 대표팀 감독은 2022년부터 해당 연령별 대표팀을 맡고 있는 오이와 고 감독이다. 그는 2024 파리 올림픽에 출전해 8강에 진출했다. 



현재  U-20 감독은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에 참여하고 있는 후나고시 유조 감독이다. 일본축구협회는 일단 홈페이지상에 올림픽 대표팀 감독을 오이와 고로 표기하고 있어 내년 나고야 대회를 앞두고 개편의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한편 일본이 규정상 출전 가능한 U-23 대표팀이 아닌 하나 아래 연령대 대표팀을 아시안게임에 출전시킨다면, 한국은 강력한 금메달 후보가 된다. 

2014 인천, 2018 자카르타-팔렘방, 2022 항저우 대회 남자 축구 3연패를 달성한 한국은 전무후무한 아시안게임 4연패를 바라볼 수 있게 된다. 

현재 한국 U-22 대표팀을 이끄는 이민성 감독은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과 2028 LA올림픽을 모두 지휘한다. 1차 목표는 아시안게임 4연패다. 



이 감독은 "아시안게임은 나도 정말 우승하고 싶다. 아시안게임은 어떻게 보면 선수들에게 중요한 기로인데 선수들을 위해서라도 내 몸이 부서지는 한이 있어도 최선을 다해 선수들이 병역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해보겠다. 올림픽은 동메달이 최고인데 그 이상을 바라보는 게 내 꿈"이라고 밝혔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 연합뉴스 / 대한축구협회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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