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07 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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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이 결정한' 폰세 정규시즌 마지막 등판…4관왕 확정하고 '1위 희망' 끝까지 잡을까

기사입력 2025.10.01 10:58 / 기사수정 2025.10.01 10:58



(엑스포츠뉴스 조은혜 기자) 한화 이글스 코디 폰세가 정규시즌 마지막 등판에 나선다.

한화는 1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리는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SSG 랜더스와의 정규시즌 마지막 맞대결을 치른다. 선발투수로 한화 폰세, SSG 최민준이 예고됐다.

당초 폰세는 지난 28일 대전 LG전에서 나설 예정이었으나 이 경기가 비로 취소되면서 등판이 밀렸다. 오후 2시 경기였고, 계속해서 비가 내려 오후 3시 개시를 목표로 그라운드를 정비했으나 결국 우천취소가 결정되고 29일로 경기가 순연됐다. 그 사이 폰세가 불펜피칭을 포함한 경기 전 루틴을 모두 소화하면서 29일에는 폰세가 아닌 정우주가 선발투수로 나섰다.

폰세는 정규시즌을 그대로 마감할 수도 있었지만 한 차례 더 등판에 나서기로 했다. 폰세의 마지막 등판은 20일 수원 KT전으로, 5이닝 4실점을 기록하며 28경기 만에 처음으로 패전투수가 된 폰세는 이후 열흘이 지나도록 등판을 하지 못했다. 포스트시즌을 고려하면 실전 공백이 너무 길어지는 것도 좋지 않았다.



또 개인 타이틀이 걸려있다는 점도 무시할 수 없다. 이날 경기 전까지 폰세는 28경기 174⅔이닝을 소화해 평균자책점 1.85, 17승1패를 기록 중이다. 유일한 1점대 평균자책점으로, 일단 사실상 다승왕과 승률왕(0.944)은 확정적이다. 

그리고 242개의 탈삼진을 기록 중인데, 폰세의 등판이 없는 사이 SSG 앤더슨이 지난달 29일 롯데전에서 삼진 5개를 추가하면서 245개의 삼진을 기록하고 1위로 올라섰다. 3위를 확정한 SSG는 곧 준플레이오프를 준비해야 해 남은 경기에서 앤더슨이 나오기는 쉽지 않고, 라일리(NC·209개)와는 차이가 커 폰세가 이날 4개 이상의 삼진을 추가하면 탈삼진왕을 확정할 수 있다.

무엇보다 폰세의 등판이 중요한 건 1위 LG의 우승 확정이 늦어지면서 한화에게도 실낱같은 1위 가능성이 남아있기 때문이다. LG는 지난달 27일 대전 한화전에서 매직넘버를 '1'까지 줄인 이후 아직도 우승 확정을 하지 못했다. 1승을 하거나 한화가 1패를 하면 되지만, 29일 한화가 7-3으로 LG를 꺾었고, 30일에는 LG가 두산에 0-6 패배, 한화는 연장전 끝 롯데에 1-0 끝내기 승리를 거뒀다.



LG는 1일 잠실구장에서 7연승을 내달리며 5위까지 올라선 NC 다이노스를 상대한다. LG가 NC를 꺾거나 비기기만 해도 순위 싸움이 지금 그대로 끝난다.

하지만 한화 입장에선 일단 SSG전을 무조건 잡아놔야 한다.

3위를 확정했지만 홈 최종전으로 유종의 미를 거둬야 하는 SSG도 한화에게 쉽게 경기를 내주고 싶지는 않을 터. 이날 어떤 경기 결과가 나올지 관심이 모인다. 폰세와 최민준은 8월 22일에도 맞붙었는데, 폰세가 7이닝 무실점을 했고, 최민준 역시 5⅔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하면서 폰세와 대등한 경기를 펼치면서 팀의 1-0 승리에 발판을 놨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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