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06 0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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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부앙가 콤비? 상대는 밤새 골망에서 공 주워야 할 것" 美 전문가 극찬! …"서부콘퍼런스 다른 팀 걱정 돼" MLS 최고 듀오 선정

기사입력 2025.09.29 16:25 / 기사수정 2025.09.29 16:25



(엑스포츠뉴스 나승우 기자) '흥부 듀오' 손흥민과 드니 부앙가가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를 뒤흔들고 있다.

MLS 사무국은 29일(한국시간) "손흥민과 부앙가. LAFC의 역동적인 듀오가 MLS에서 최고일까?"라는 제목으로 영상 하나를 게시했다.

영상에 따르면 중계 방송사 애플TV에서 진행하는 '디스 이즈 MLS(Tihs is MLS)' 에서 현지 전문가들은 손흥민-부앙가 듀오에 대해 토론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들은 두 선수를 MLS 최고의 조합으로 꼽으면서 손흥민이 팀에 합류한 지 불과 8경기 만에 두 선수가 보여주는 시너지가 무서울 정도라고 평가했다.

특히 과거 이기적이라는 평가를 받던 부앙가가 손흥민 합류 이후 이타적인 플레이어로 변모했다는 분석과 함께 아직 손흥민의 100%가 나오지도 않았다는 평가도 내렸다.

흥부 듀오가 LAFC를 우승으로 이끌 거라는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진행자가 "오늘은 리그 최고의 듀오들에 대해 얘기해보겠다. 최근 급격히 순위가 치고 올라온 한 쌍이 있다"고 말하자 한 패널은 "손흥민이 여기 온 지 이제 8경기밖에 안 됐다. 이 둘이 얼마나 잘 맞는지 무서울 정도"라며 "두 선수 각각이 얼마나 뛰어난지는 이미 알고 있다. 그런데 둘이 함께 뛸 때 얼마나 더 위협적인지 다시 느끼게 된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 경기에서도 상대 선수들이 이들에게 물러서는 장면이 보였다. 두 선수는 이미 혼자서도 수비수를 제칠 만큼 충분히 좋은 선수들인데, 그 정도의 공간을 내주면 밤새 골망에서 공을 주워와야 될 것"이라며 손흥민과 부앙가에게 공간을 내주는 순간 골로 직결된다고 평가했다.

또한 "더 무서운 건 두 선수가 지금 경기를 즐기고 있다는 것"이라고 강조한 그는 "정말 즐거워 보인다. 마치 다음 경기를 빨리 뛰고 싶어 안달이 난 것 같다"며 "부앙가가 자기 플레이에 더한 부분이기도 하다. 예전에는 굉장히 이기적으로 보일 때가 있었다. 각도 상관 없이 무조건 슈팅을 때렸다. 하지만 지금은 완전히 달라졌다"고 부앙가가 손흥민이 온 후 변화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마치 스파이더맨 밈처럼 서로를 바라보는 것 같다. 부앙가가 손흥민에게 패스하든, 손흥민이 부앙가에게 패스하든 결과는 똑같이 득점으로 이어진다는 확신이 있는 것"이라며 "그런 스타일이 경기에서 보상 받고 있다"고 분석했다.

다른 패널도 "정말 환상적인 듀오다. 서부 콘퍼런스의 다른 팀들이 걱정된다. 손흥민은 아직 자기 기량을 다 보여주지도 않았다. 아직 LAFC에서 8경기 밖에 안 뛰었다. 앞으로 5경기 후, 플레이오프에서 정말 중요한 순간에는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상상해보라. 정말 다이나믹한 듀오다. 지금 완전히 불이 붙은 상태다"라며 감탄했다.

실제로 손흥민과 부앙가는 최근 무려 17골을 합작했다. 최근 4경기에서는 더욱 파괴력이 증가해 부앙가가 8골 1도움을 올렸고, 손흥민은 7골 2도움을 기록했다.

사진=MLS, 연합뉴스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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