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나승우 기자) 독일 최고 명문 바이에른 뮌헨이 한국 시장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
뮌헨은 25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FC 바이에른 뮌헨이 한국에도 공식 진출했다. 서울에 대표 사무소를 개설했다"고 알렸다.
구단은 "이번 결정으로 독일 분데스리가 최다 우승팀인 뮌헨은 아시아의 중요한 성장 지역인 한국에서의 존재감을 강화하고, 한국과의 경제적·사회적 관계를 한층 확대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이러한 결정은 뮌헨의 국제화 전략을 더욱 공고히 한다"고 덧붙였다.
구단에 따르면 대표 사무소는 주한독일상공회의소 내에 자리 잡았다. 중국 슈퍼리그 청두 룽청을 이끌고 있는 서정원 감독의 아들 서동훈 씨가 서울에서 뮌헨의 주요 연락 창구 기능을 맡을 예정이다.
뮌헨은 "한국에서 가장 잘 알려진 축구 선수 중 한 명인 김민재를 보유하고 있다. 2024년에는 아우디 여름 투어의 일환으로 서울에서 첫 내한 경기를 치렀다"며 "2019년부터 이어져 온 대한축구협회(KFA)와의 파트너심, 한국 유스 선수들의 뮌헨 월드 스쿼드 합류, 세계적인 타이어 제조업체 넥센타이어와의 장기적 협력은 한국에 대한 구단의 지속적 헌신을 보여준다"고 전했다.
1900년 창단한 뮌헨은 독일 축구 역사상 최고의 구단으로 잘 알려져 있다.
독일 프로축구 1부 리그에서 가장 많은 우승(34회)을 기록한 팀이며, 세계적으로도 레알 마드리드, 바르셀로나와 함께 3대 명문 구단으로 평가 받는다. 바르셀로나와 함께 축구 역사상 트레블을 2번 달성한 유이한 클럽이기도 하다.
프란츠 베켄바워, 게르트 뮐러 등 독일 축구 레전드들이 숱하게 거쳐간 팀이기도 하며, 최근에는 정우영, 김민재, 이현주 등이 뮌헨에서 활약하며 국내 인지도를 더욱 늘리고 있다.
사진=뮌헨, 연합뉴스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