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05 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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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아지고 있어, 한 단계 올라서길 바란다"...2004년생 세터 김주영 향한 권영민 감독의 격려 [여수 현장]

기사입력 2025.09.19 15:19 / 기사수정 2025.09.19 15:19



(엑스포츠뉴스 여수, 유준상 기자) "분명히 좋아지고 있습니다. 잘 이겨내고, 컵대회를 통해 한 단계 올라섰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권영민 감독이 이끄는 한국전력은 19일 전라남도 여수 진남체육관에서 2025 여수·NH농협컵 프로배구대회 남자부 OK저축은행과의 준결승을 치른다.

한국전력은 이번 대회에서 초청팀 나콘라차시마(태국), 우리카드, 대한항공과 예선 B조에 배정됐다. 하지만 국제배구연맹(FIVB)이 나콘라차시마의 출전을 불허하면서 한국전력, 우리카드, 대한항공 세 팀만 B조 예선 일정을 소화했다.

한국전력은 16일 우리카드전에서 세트스코어 3-0으로 승리하면서 대회 첫 승을 수확했다. 구교혁이 팀 내 최다인 17점을 기록했고, 김정호(7점), 서재덕, 신영석(이상 6점)도 자신의 역할을 다했다.

한국전력은 18일 대한항공전에서 세트스코어 1-3으로 패배하면서 조 2위를 확정했다. 구교혁, 김정호(이상 16점), 신영석(12점), 전진선(10점) 등 4명이 두 자릿수 득점을 올렸지만, 승리를 거두진 못했다.



경기 전 취재진과 만난 권영민 감독은 "서브 공략을 잘 해서 블로킹 라인을 잡으려고 생각하고 있다. 어제(18일)는 서브가 안 들어갔으니 오늘(19일)은 잘 들어가지 않을까 싶다"며 "선수들이 호흡을 맞추고 있는 단계다. 쉐론 베논 에반스, 자르갈척트 엥흐에르덴(등록명 에디)이 들어가면 지금보다 더 좋아질 것이다. 그 전까지 호흡을 맞추면 시즌 때 편안하지 않을까 싶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에서 가장 눈에 띄는 선수는 세터 김주영이다. 2004년생인 김주영은 대석초-팔마중-순천제일고를 거쳐 2022년 KOVO 남자부 신인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5순위로 한국전력에 입단했다.

김주영은 지난 시즌 36경기를 뛰면서 많은 경험을 쌓았다. 이번 컵대회에서도 계속 선수들과 호흡을 맞추면서 자신의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권 감독은 "오늘(19일) 경기의 포인트는 상대보다 우리가 해야 할 것을 잘 하는 것이고, (김)주영이가 더 좋은 모습을 보이는 것"이라며 "분명히 좋아지고 있다. 어제도 좋은 경기를 했는데, (상대 세터인) 한선수 선수가 너무 잘했다. 한선수 선수는 베테랑이고, 주영이는 막 시작한 선수"라고 말했다.

이어 "연습할 때는 주영이에게 주문하는 내용이 있지만, 경기할 때는 (선수가) 부담스러울 수도 있어서 따로 주문하지 않는다. 재밌게 하고 나오라고 한다"며 "잘 이겨내고, 컵대회를 통해 한 단계 올라섰으면 하는 바람이다"라고 덧붙였다.



사진=한국배구연맹(KOVO)

유준상 기자 junsang9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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