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05 2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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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인 투수가 13승 이상 기록하면 고맙죠"…'KBO 역대 3위' 폰세+와이스 활약에 김경문 감독도 미소 [광주 현장]

기사입력 2025.09.18 12:40 / 기사수정 2025.09.18 12:40



(엑스포츠뉴스 광주, 유준상 기자) 한화 이글스가 일찌감치 포스트시즌 진출을 확정한 가운데, 외국인 투수 코디 폰세와 라이언 와이스의 상승세가 계속 이어지고 있다.

한화는 18일 현재 79승53패3무(0.598)의 성적으로 2위를 기록 중이다. 3위 SSG 랜더스와의 격차가 10경기 차까지 벌어졌기 때문에 플레이오프에 직행할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 선두 LG 트윈스와의 격차가 2.5경기 차에 불과한 만큼 선두 탈환도 노려볼 수 있다.

여러 선수가 한화의 상승세에 기여한 가운데, 외국인 투수 폰세와 와이스의 역할도 중요했다. 18일 현재 폰세는 올 시즌 27경기 169⅔이닝 17승 평균자책점 1.70, 와이스는 28경기 167⅓이닝 16승 4패 평균자책점 2.85를 기록 중이다.



KBO리그 역대 단일 시즌 외국인 투수 선발승 1위 기록은 2016년 두산 베어스가 보유하고 있다. 당시 더스틴 니퍼트와 마이클 보우덴이 각각 선발승 21승, 18승을 수확했다. 2위는 2007년 두산으로, 그해 다니엘 리오스와 맷 랜들이 각각 22승, 12승을 올렸다.

올해 폰세와 와이스는 2018년 두산과 함께 공동 3위에 이름을 올렸다. 2018년 두산 세스 후랭코프와 조시 린드블럼은 각각 18승, 15승을 기록했다.

2007년 두산 감독 시절 리오스, 랜들을 가까이서 지켜봤던 김경문 한화 감독은 "그때 리오스가 22승을 했는데, 참 멋있었다. 다승을 많이 해서 멋있는 게 아니라 그 선수들이 나흘 쉬고 던졌다. 본인들이 괜찮다고 했다"고 당시 기억을 떠올렸다.

올 시즌 내내 폰세와 와이스가 안정적인 투구를 선보이면서 사령탑은 편안한 마음으로 마운드를 운영할 수 있었다. 김경문 한화 감독은 "외국인 투수가 13승 이상을 기록하면 '감사합니다'라고 한다. (두 선수가) 지금 그걸 바탕으로 이닝을 끌어주고 있다"고 밝혔다.

외국인 투수뿐만 아니라 문동주(11승), 류현진(9승)도 제 몫을 해주고 있다. 만약 류현진이 시즌 종료 전까지 1승을 추가한다면 한화는 1992년 이후 33년 만에 10승 투수 4명을 배출하게 된다. 김 감독은 "(문)동주도 지난해보다 한 단계 성숙해졌고, (류)현진이도 있다. 내가 볼 때 선발이 좋다"며 미소 지었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유준상 기자 junsang9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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