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뮌헨, 김민재 기어코 판다…EPL 최정상 센터백 FA 영입 눈독→내년 여름 '공짜 획득' 노린다

기사입력 2025.09.17 00:14



(엑스포츠뉴스 나승우 기자) 바이에른 뮌헨이 김민재를 대체할 새로운 센터백을 낙점했다. 지난 여름 크리스털 팰리스에서 리버풀 이적에 실패했던 마크 게히가 뮌헨의 타깃이 됐다.

뮌헨 소식을 전하는 독일 FCB인사이드는 16일(한국시간) "잉글랜드 스타 영입 경쟁에 불이 붙었다. 뮌헨이 합류했다. 게히는 유럽에서 가장 주목받는 센터백이다. 레알 마드리드, 바르셀로나, 인터밀란, 유벤투스 외에도 뮌헨도 이 25세 센터백을 주시하고 있다. 내년 여름 영입 경쟁이 벌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잉글랜드 국가대표 센터백 게히는 지난 여름 이적시장 때 크리스털 팰리스를 떠나 리버풀 이적에 가까웠다. 그러나 마지막 순간 무산되면서 게히는 팰리스에 잔류했고, 이번 시즌 팰리스에 헌신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다만 아직 이적 가능성이 완전히 사라진 건 아니다. 영국 미러에 따르면 게히는 오는 겨울 이적시장에 팀을 떠나는 건 어렵지만 내년 여름 자유계약(FA)으로 팀을 떠날 것으로 보인다.



내년 여름 팰리스와 계약이 만료되는 게히가 공짜로 시장에 풀리게 되면서 유럽 다수의 구단들이 달려드는 모양새다.

현재 프리미어리그에서는 기존에 게히를 노렸던 리버풀과 펩 과르디올라 감독이 이끄는 맨체스터 시티가 관심을 보이고 있다.

다른 리그에서는 레알 마드리드, 바르셀로나, 인터밀란, 유벤투스, 그리고 뮌헨이 게히를 주시하고 있다.

미러는 "게히는 이번 시즌 팰리스에 남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했다. 1월 이적 가능성은 없다. 팬들 또한 이적설에 성숙하게 대처했던 게히의 태도를 높게 평가하고 있으며, 그를 지지하고 있다"면서 "그러나 내년 여름에는 FA 신분으로 다른 구단들이 치열하게 경쟁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런 상황에서 뮌헨은 김민재의 대체자로 게히를 영입하겠다는 생각이다.

FCB인사이드는 "뮌헨은 선수단 구성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 막스 에베를 단장과 뱅상 콤파니 감독은 내년에 센터백 자원을 강화해야 할지 여부를 검토하고 있다"며 "김민재, 요나단 타, 이토 히로키, 다요 우파메카노 등 베테랑 수비수 4명이 있으나 불확실성이 포함돼 있다"고 전했다.

매체는 "우파메카노는 계약 연장을 주저하고 있고, 김민재는 주전 선수로서의 입지를 굳히지 못하고 있다. 이토는 오랜 부상 공백 이후 아직 경기에 복귀하지 못하고 있다"면서 "반면, 게히는 풍부한 프리미어리그 경험을 보유하고 있으며 강력한 태클 능력과 강인함을 겸비했다. 이러한 자질은 뮌헨 중앙 수비진에서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뮌헨이 실제로 게히 영입 경쟁에 참여할 것인지는 이번 시즌이 어떻게 전개되는지, 콤파니 감독이 우파메카노와 김민재에게 장기적으로 의지하는지 여부에 달려 있다"며 상황에 따라 유동적으로 바뀔 수 있다고 덧붙였다.



다른 독일 매체 베테라우어 차이퉁은 "김민재는 한동은 잠재적인 판매 후보로 거론돼 왔다. 아직 장기 계약 상태지만 뮌헨 내부적으로는 적절한 제안이 온다면 이적을 막지 않을 거라는 게 분명하다"면서 "뮌헨은 이미 잠재적인 이적을 준비하고 있다. 팰리스이 게히가 후보 명단에 올랐다"며 김민재 대체자로 게히가 영입될 수 있다고 보도했다.

지난 여름 이적시장에서 끊임없이 이적설과 연결됐던 김민재를 결국 지켰던 뮌헨이 내년 여름에는 방출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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