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05 16:57
스포츠

KIA 희소식! 불의의 교통사고→'요추 횡돌기' 골절, 황동하 복귀 임박…"라이브 피칭 소화, 1이닝 가능할 것" [광주 현장]

기사입력 2025.09.10 18:07 / 기사수정 2025.09.10 18:07



(엑스포츠뉴스 광주, 김근한 기자) KIA 타이거즈 투수 황동하가 긴 재활 끝에 1군 복귀를 눈앞에 뒀다. 황동하는 향후 퓨처스리그 투구 뒤 문제가 없다면 시즌 말미 1군 마운드에 올라 공을 던질 전망이다. 

황동하는 2022년 신인 드래프트 2차 7라운드 전체 65순위로 KIA에 입단했다. 황동하는 1군 첫 시즌이었던 2023시즌 13경기(31⅓이닝) 등판 3패 평균자책 6.61로 등판 경험을 쌓았다.  지난해 선발진 줄부상 속에 꾸준히 대체 선발 역할을 맡았던 황동하는 25경기(103⅓이닝) 등판 5승 7패, 평균자책 4.44로 알짜 활약을 펼쳤다. 

지난해 데뷔 첫 가을야구에서도 우승에 힘을 보탰다. 황동하는 삼성 라이온즈와의 한국시리즈에서 1⅓이닝 무피안타 무사사구 2탈삼진 무실점으로 좋은 투구 내용을 선보였다. 

황동하는 올 시즌을 앞두고 5선발 경쟁에서 김도현에 밀려 롱릴리프로 시즌을 시작했다. 올 시즌 초반 또 다른 선발 투수 좌완 윤영철의 부진이 장기화되면서 4월 말부터 선발 기회를 얻었다.

다시 선발 자리에서 존재감을 보여주는 듯했던 황동하는 지난 5월 8일 불의의 교통사고로 이탈했다. 

황동하는 당시 인천 원정 시리즈 도중 숙소 근처에서 횡단보도를 건너다가 우회전을 하던 차량과 부딪혔다. 곧바로 인근 병원으로 이동해 검진을 진행했다. 검진 결과는 요추 2번, 3번 횡돌기 골절이었다. 6주간 보조기 착용 및 안정이 필요하다는 소견이 나왔다.

황동하 부상 이탈 당시 KIA 이범호 감독은 "후반기 때 돌아온다고 하면 황동하 선수를 불펜으로 써야 하지 않을까 싶다. 1~2개월을 쉬면 투구수를 7~80구까지 끌어올리는 데 한 달이 걸린다. 운동을 하는 데 한 달이 걸린다고 하면 총 두 달이 걸린다"며 "만약 돌아온다면 30구 정도에서 끊을 수 있게 하려고 한다. 완전히 회복한 뒤 3주 정도 지나면 투구수를 30구까지는 끌어올릴 수 있다"고 전했다.





오랜 기간 몸 상태 회복과 재활에 매진한 황동하는 라이브 피칭 소화로 1군 복귀 가능성을 키웠다. 황동하는 최근 총 4차례 라이브 피칭을 소화했다. 10일 훈련에서는 15구 2세트로 라이브 피칭에 임했다. 

KIA 이범호 감독도 황동하의 1군 복귀 가능성을 크게 바라봤다. 올 시즌 말미 1이닝 소화는 충분히 가능하다는 시선이다. KIA는 후반기 들어 불펜진 연쇄 부진 속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황동하가 극적으로 1군에 합류한다면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이 감독은 10일 경기 전 취재진과 만나 "황동하 선수의 경우 짧게 던지는 건 1군 복귀 시점에 맞춰보려고 한다. 공을 던지고 끝내는 것과 안 던지고 끝내는 건 차이가 클 거다. 많은 이닝을 아니더라도 1이닝 정도는 던질 상황을 만들 수 있지 않을까 싶다"라고 전했다. 

이어 "중간에서 1이닝 정도만 던진다고 하면 퓨처스리그에서 1~2경기 정도만 빌드업을 하고 올라오면 된다. 중간이라 15~20개 정도는 언제든지 던질 수 있다고 본다. 뼈가 다 붙었다면 다른 부분에도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김근한 기자 forevertoss88@xportsnews.com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

주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