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창규 기자) 코미디언 이경래가 최양락, 팽현숙 부부의 오작교 역할을 한 사실을 공개했다.
지난 8일 '임하룡쇼' 유튜브 채널에는 '우정으로 포장된 폭로전'이라는 제목의 '임하룡쇼' 30회 영상이 게재됐다. 이날 게스트로는 이경래와 김현영이 출연했다.
공개된 영상에서 임하룡은 이경래에게 "너는 양락이랑 엄청 친했잖아 옛날에"라고 물었고, 이경래는 "만약에 (최양락이) (팽)현숙이랑 결혼 안 했으면 지금도 같이 살고 있을 수도 있다"고 웃었다.
그는 "그런데 제가 오작교 역할을 한 게, '남 그리고 여'도 양락이가 대본을 거의 쓰는 거였는데, 아이디어 회의를 꼭 저희 집에서 하지 않았냐"며 "그러면 양락이가 연습시킨다고 현숙이를 부른다. 어느 날 갑자기 '경래야 담배 하나 사올래?' 해서 사왔더니 '아 이 XX 너무 빨리 사오네?' 하더라. 이상하더라. 그래서 점점 오래 걸리는 걸 시키더라"고 폭로했다.
당시 철물점 심부름을 다녀와도 타박을 들었다는 이경래는 결국 두 시간 만에 들어가니까 두 사람이 나갔다며 자신의 집이 비밀 연애 공간이 되었음을 알렸다.
그는 "한 번은 새벽 세 시에 둘이 싸우더라. 그런데 두 사람 다 운전을 못 했다. 그래서 두 사람을 차에 태우고 강릉 경포대에 가서 '화해할 때까지 나오지 말라'고 호텔방에 넣어두고 왔다"며 비하인드를 전했다.
이어 "한 번은 최양락이 '경래야, 나 결혼할 것 같으니까 내가 기자들한테 이야기할 때까지 절대 발설하지 마' 해서 기사 나기 전까지 둘의 연애를 숨겨줬다"고 밝히며 최양락이 자신에게 고마워한 일을 언급했다.
사진= '임하룡쇼' 유튜브 캡처
이창규 기자 skywalkerle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