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05 2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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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생계형 배우"…'제니 엄마' 김금순, 생활고에 '치킨집·도시락' 알바까지 (편스토랑)[종합]

기사입력 2025.07.25 22:10 / 기사수정 2025.07.25 22:10

우선미 기자


(엑스포츠뉴스 우선미 기자) 배우 김금순이 과거 생활고를 고백했다.

25일 방송된 KBS 2TV '신상출시 편스토랑'(이하 '편스토랑')에서는 '폭싹 속았수다'에서 제니엄마로 등장, 자신만의 유행어까지 탄생시킨 30년 차 배우 김금순이 처음으로 출연했다.

이날 김금순은 결혼생활을 브라질에서 했다며 "29살 때 판소리 선생님을 모시고 브라질에 친구를 만나러 갔다가 전 남편을 만나서 결혼하고 브라질에 들어가서 10년을 살았다. 두 아들 모두 브라질에서 태어났다"라고 밝혔다.

김금순은 처음에 진주에 있었고, 서울에 올라와서 정신없이 적응해야 했다며 자신을 '생계형 배우'라고 칭했다.


 
김금순의 첫째 아들은 "(어머니는) 스타가 되는 게 꿈이 아니라 정말 그냥 배우가 직업인. '어떻게 이 아이 둘을 먹여 살릴까'(이 생각 뿐이었다)"라고 말했다.

특히 김금순은 중학교 1학년 때부터 29살까지 연극을 했다며 엄마가 된 후 생계를 위해 다시 연기를 시작했다고 전했다.
 

김금순은 "저는 매체 카메라 앞에서 연기를 하게 될 거라고 머릿속에 0.00001퍼센트도 없던 사람이었는데 주변에서 '매체 연기를 해봐라. 생활이 연극을 할 때보다 낫단다' 해서 집에서 사진을 찍어서 필모를 내기 시작했다. 단편 영화에서 연락이 오고 그랬다. '애들 반찬값을 할 수가 있네' 열심히 하기 시작했다"라고 덧붙였다.

김금순은 배역 가리지 않고 연기를 시작하며 영화계에 입지를 굳혀갔는데, "일이 없을 때는 아르바이트를 해야 했다. 설거지도 하고 닭 지방을 가위로 떼어내는 일"이라며 "사장님이 치킨을 튀겨주실 수 있냐고 해서 치킨도 튀겼다"라고 밝혔다.



그뿐만 아니라 김금순은 도시락 가게에서 도시락에 들어가는 반찬 서너 개를 아침 일찍 만들었다고도 전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김금순은 4년 전까지 아르바이트와 연기를 병행했다고 밝히며 "제가 특별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세상의 모든 부모님들이 자식을 위해서 살고 있다"라고 말했다.

사진=KBS 2TV 방송화면

우선미 기자 sunmi010716@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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