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화 이글스 허인서가 올해 정규시즌 경기에서 득점 후 축하 받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엑스포츠뉴스 잠실, 최원영 기자) 연승 숫자를 늘리고자 한다.
한화 이글스는 23일 오후 6시30분부터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원정경기를 펼친다.
이날 김태연(우익수)~루이스 리베라토(중견수)~문현빈(좌익수)~노시환(3루수)~채은성(1루수)~최인호(지명타자)~하주석(2루수)~허인서(포수)~심우준(유격수)으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직전 경기였던 22일 잠실 두산전과 비교하면 우선 김태연의 포지션이 1루수에서 우익수로 바뀌었다. 하루 전 지명타자였던 채은성이 1루 수비에 나섰고, 최인호가 지명타자로 새롭게 명단에 합류했다. 포수도 최재훈이 아닌 허인서가 출격한다.
허인서는 올해 KBO 퓨처스리그에서 '4연타석 홈런'을 뽐내 시선을 끌었던 선수다. 퓨처스리그 역대 3번째 대기록이다.
지난달 10일 서산 두산전에 선발 출전한 허인서는 3회 중월 3점 홈런, 6회와 8회 각각 좌월, 우월 솔로 홈런을 기록하며 3연타석 홈런을 터트렸다. 이어 11일 서산 두산전에선 2회 첫 타석서 좌월 솔로포를 때려내 4연타석 홈런을 완성했다.

한화 이글스 최인호가 올해 정규시즌 경기에서 타격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한화 이글스 허인서가 올해 정규시즌 경기에서 타격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퓨처스리그 공식 기록 확인이 가능한 2010년 이후 4연타석 홈런은 2차례 있었으며, 2018년 경찰야구단 이성규와 2024년 NC 다이노스 한재환이 주인공이었다. 올해 허인서가 바통을 이어받았다.
한화도 직전 경기였던 지난 22일 두산전서 대기록을 달성했다. 1985년 삼성 라이온즈 이후 리그 역대 두 번째로 '단일시즌 10연승 2회'라는 위업을 이뤘다. 앞서 한화는 지난 4월 26일 대전 KT 위즈전부터 5월 11일 고척 키움 히어로즈전까지 12연승을 질주한 바 있다.
이번 경기에서도 승리한다면 11연승으로 나아갈 수 있다. 경기의 문을 열어줄 선발투수로는 황준서가 나선다.
프로 2년 차인 황준서는 올해 선발과 구원을 병행했다. 전반기 마지막 경기였던 지난 10일 KIA 타이거즈전에선 선발 등판해 6⅓이닝 1실점으로 호투했다. 김경문 한화 감독은 다소 주춤한 기존 선발 엄상백 대신 황준서를 후반기 선발 로테이션에 합류시켰다. 5선발 한 자리를 맡겼다.

한화 이글스 황준서가 올해 정규시즌 경기에 등판해 역투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한화 이글스 황준서가 올해 정규시즌 경기에 등판해 투구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황준서는 올 시즌 총 10경기 34⅓이닝서 1승3패 평균자책점 3.15를 빚었다. 두산전에 등판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프로 첫해였던 지난 시즌엔 두산전 4경기 4⅔이닝서 1패 평균자책점 17.36으로 자존심을 구겼다. 달라진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
한편 홈팀 두산은 정수빈(중견수)~이유찬(유격수)~제이크 케이브(우익수)~양의지(지명타자)~오명진(2루수)~박준순(3루수)~양석환(1루수)~김기연(포수)~김대한(좌익수) 순으로 타선을 짰다. 선발투수는 신인 최민석이다.
최민석은 올해 2라운드 16순위로 두산에 입단해 지난 5월 21일 처음으로 콜업됐다. 주로 선발로 등판하며 총 8경기 34⅔이닝서 1승2패 평균자책점 3.63을 빚었다. 한화전엔 지난달 11일 경기에 한 차례 구원 등판해 1⅔이닝 3피안타 2볼넷 2실점을 기록했다.

두산 베어스 최민석이 올해 정규시즌 경기에 등판해 역투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사진=엑스포츠뉴스 DB
최원영 기자 yeong@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