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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액션 맛집' 김남길표 총기 스릴러…흥행 '트리거'도 당길까 [엑's 이슈]

기사입력 2025.07.22 21:05



(엑스포츠뉴스 정민경 기자) 넷플릭스 총기 액션물 '트리거'가 베일을 벗는다.

넷플릭스 시리즈 '트리거'가 오는 25일 공개를 앞두고 있다. '트리거'​는 총기 청정국 대한민국에서 출처를 알 수 없는 불법 총기가 배달되고 총기 사건이 끊임없이 발생하는 가운데 각자의 이유로 총을 든 두 남자의 이야기를 그린 총기 재난 액션 스릴러. 배우 김남길, 김영광, 박훈, 길해연 등이 호흡을 맞췄다.

보장된 '액션 장인' 김남길은 '트리거'에서도 시원한 액션으로 눈길을 끌었다. 김남길은 전작인 '열혈사제' 시즌2를 비롯해 '악의 마음을 읽는 자들', '도적: 칼의 소리' 등 여러 작품에서 고난도 액션 연기를 선보였던 바.



김남길이 연기한 이도 역은 과거 스나이퍼로 활동했지만, 경찰이 된 지금은 총을 들지 않겠다고 다짐한 인물이다. 그러나 사건 전개 과정에서 어쩔 수 없이 다시 총을 들게 되는 순간, 내면에 교차하는 깊은 갈등과 고뇌를 섬세한 연기로 표현했다.

스나이퍼 출신의 경찰, 게임으로만 총기를 접해본 10대 청소년, 총을 한 번도 만져본 적 없는 평범한 여성까지. 총이 누구의 손에 쥐어졌는지, 그리고 어떤 사연을 품고 쥐게 됐는지에 따라 총을 쏘는 목적도 달라진다. 에피소드마다 인물들이 총을 쏘게 된 목적과 사연이 뚜렷하게 드러나며, 각자의 서사가 더욱 선명하게 부각됐다.

한편 '트리거' 공개를 코앞에 두고 뜻밖의 변수가 생겼다. 지난 20일 인천 송도에서 총기 살인 사건이 발생했고, 이후 당초 예정됐던 '트리거' 팬 이벤트 온라인 생중계가 취소됐다.

구체적인 취소 사유를 밝히지는 않았으나, 총기 사건이 얼마 지나지 않은 시점에서 사회적 여파를 고려하지 않을 수는 없었을 터.



22일 진행된 제작발표회에서 권오승 감독은 "'트리거' 인물들이 총을 잡게 된 사연이나 결과를 보시면 어제 일어났던 일과는 다른 접근과 다른 방식이기 때문에, 가슴 아픈 사건은 사건으로 두고 작품은 작품대로 구분이 되지 않을까"라고 조심스럽게 입장을 밝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트리거'가 최근 총기 사건을 연상케 한다는 반응을 피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 공교롭게도 현실 속 총성과 겹친 '트리거'가 우려를 딛고 흥행 방아쇠를 당길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트리거'는 오는 25일 넷플릭스를 통해 전 세계에 공개된다.

사진=넷플릭스, 엑스포츠뉴스 DB

정민경 기자 sbeu300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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