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06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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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수준 이거밖에 안 되나?…인도네시아 4차예선 '죽음의 조' 편성→조롱 폭발! "어차피 꼴찌로 떨어질 팀"

기사입력 2025.07.21 00:05 / 기사수정 2025.07.21 00:05



(엑스포츠뉴스 윤준석 기자) 2026년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예선이 4차예선을 향하는 가운데 인도네시아 축구대표팀이 '죽음의 조'에 편성됐다.

그런데 인도네시아에 충격패를 당하고 월드컵 본선 진출이 무산된 중국 언론이 인도네시아 죽음의 조 편성을 조롱해 시선을 끈다.

중국 매체 '소후닷컴'은 20일(한국시간) '중국 제치고 4차 예선 진출한 인도네시아, 기뻐하기엔 이르다! 죽음의 조 편성…조 최하위 유력, 월드컵 본선은 사실상 불가능'이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인도네시아 월드컵 본선 가능성을 강하게 비관했다.

해당 매체는 "중국을 제치고 4차 예선에 올라 기뻐하던 인도네시아가 사실상 본선 진출이 불가능한 조에 들어갔다. 기쁨이 너무 빨랐다"고 냉소적인 논조로 보도했다.



앞서 인도네시아는 2026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에서 네덜란드 출생 귀화 선수들의 활약에 힘입어 중국을 제치고 C조 4위에 올라 역사상 처음으로 4차 예선에 진출했다.

4차 예선 각 조 1위는 월드컵 본선에 직행하고, 2위는 5차 예선을 거쳐 대륙간 플레이오프에서 최종 본선행을 다투게 된다. 반면 조 3위는 탈락한다.

하지만 이번 4차 예선 조 추첨 결과, 인도네시아는 사우디아라비아, 이라크와 함께 B조에 편성돼 험난한 여정이 예고된 상황이다.

A조엔 개최국 카타르를 비롯해 아랍에미리트(UAE), 오만이 포함됐으며, B조는 사우디아라비아가 개최국을 맡고 인도네시아, 이라크가 함께 조를 이루게 됐다. 객관적으로도 B조가 좀 더 어렵다는 평가다.



이번 조추첨에선 해당 조편성 과정에서 대회 형식과 일정에서 불공정 논란이 불거졌다.

아시아축구연맹(AFC)은 개최지를 막판에 변경해 카타르와 사우디에 홈 이점을 줬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원래는 UAE와 이라크가 개최 후보로 거론됐지만, AFC는 지난 6월 말 돌연 카타르와 사우디아라비아를 개최국으로 확정했다.

이에 따라 두 나라는 자국에서 모든 경기를 치르게 됐고, 홈팬의 응원과 환경 적응 측면에서 상당한 이점을 갖게 됐다.

또한 경기 일정에서도 이득을 봤다. 카타르와 사우디는 첫 경기를 10월 8일에 치른 뒤 무려 6일을 쉬고 14일에 두 번째 경기를 갖는다. 반면 인도네시아, 이라크, 오만, UAE는 전부 이틀 쉬고 다음 경기를 치러 휴식일이 단 3일에 불과하다.

인도네시아는 조 편성과 일정 자체가 굉장히 어렵다.

B조에 속한 사우디아라비아는 FIFA 랭킹 50위권 내의 강호이며, 아시아 최고 수준의 리그와 풍부한 자본력을 바탕으로 꾸준히 성과를 내고 있다. 이라크 역시 최근 몇 년간 경기력이 상승세를 타고 있으며, AFC 아시안컵에서도 꾸준히 중상위권 성적을 내왔다.



'소후닷컴'은 이를 두고 "인도네시아가 이전 3차 예선에서 사우디를 상대로 1승 1무를 거둔 것은 주목할 만한 성과였지만, 당시 사우디는 조기 본선 진출 확정 후 로테이션을 가동한 상황이었다"며 "이번엔 홈에서 총력전을 펼칠 것이며, 인도네시아가 이전과 같은 결과를 재현할 가능성은 희박하다"고 평가했다.

또한 해당 매체는 "인도네시아는 이라크와의 전력 차를 극복하기 어려울 것이다. 이라크는 이미 아시아 최상위권을 위협하는 위치까지 성장했다. 조직력과 경험에서 인도네시아를 압도한다"고 분석했다. 이어 "현재 상황으로는 인도네시아가 B조에서 최하위를 기록하며 조기 탈락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사진=연합뉴스

윤준석 기자 redrup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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