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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 방출? 논의 사향 아냐"…'벤치 전락' LEE 쉽게 못 나간다→이탈리아 이적설 멈추나

기사입력 2025.07.18 07:25 / 기사수정 2025.07.18 07:25



(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벤치 멤버로 전락한 이강인이 여름 이적시장에 쉽게 움직이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프랑스 유력지 '레퀴프'는 17일(한국시간) 2025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 준우승으로 아쉬움을 남긴 PSG가 스쿼드 개편을 앞두고 있지만, 이강인의 거취가 불투명하다고 전했다. 

PSG는 클럽월드컵 우승에는 실패했지만, 2024-2025시즌 쿼드러플(리그1, 쿠프 드 프랑스, 트로페 데 샹피옹,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을 달성하면서 역대 최고의 시즌을 보냈다. 

다만 이강인은 이 시즌에 핵심이 되지 못했다. 후반기에 접어들면서 자리를 잃었고 벤치와 로테이션 멤버를 오가면서 벤치를 지켜야 했다.

그는 리그 30경기에 출전해 6골 6도움을 기록했다. 모든 공식전 49경기에 출전했지만, 출전 시간은 2457분으로 팀 내 14위에 머물렀다. 



그러면서도 매체는 이강인의 거취가 불투명하다고 봤다. 매체는 "로테이션 멤버에서 벤치 멤버로 전락한 이강인이 PSG에서 미래가 없어 보인다. 하지만 구단의 태도를 본다면, 방출 없음이 의제에 있다"라며 당장 그를 내보낼 생각이 없다고 했다. 

이어 "만약 PSG가 이 방식으로 움직인다면, 이것은 이강인을 평가절하하지 않고 좋은 이적료를 얻기 위한 전략일 수 있다"라고 분석했다 .

이강인은 이미 PSG에서의 생활을 마무리할 거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프랑스 매체 '스포르트'는 지난 1일 "PSG에서 벤치로 밀려난 이강인은 짐을 싸고 있을지도 모른다"며 "크리스털 팰리스는 이강인에게 큰 영향력을 발휘하고 싶어 하며, 이미 경쟁자보다 앞서가고 있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지난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차지한 루이스 엔리케 감독은 핵심 선수진을 유지한 채 변화를 주고 싶어 한다. 팀을 떠날 수 있는 후보에는 이강인도 포함되어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캐나다·미국·멕시코 공동 개최) 1년을 앞두고 주전 자리를 노리고 있는 24세의 이강인은 더 이상 공격형 교체 자원에 만족하지 않을 것"이라며 엔리케 감독과 이강인 모두가 변화를 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20대 중반이 된 이강인은 특정 팀에서 꾸준히 출전 시간을 늘려 주전으로 활약해야 하는 나이다. 지난 시즌 PSG에서 후보로 밀려났던 것과 같은 상황이 반복되면 자신의 커리어에도 타격을 입을 수밖에 없다.



이미 지난 시즌을 통해 루이스 엔리케 감독이 이전처럼 이강인에게 눈길을 주지 않는다는 것을 확인했기 때문에 지금으로서는 이적이 이강인에게 더 나은 선택일 수 있다.

하지만 PSG가 전략적으로 이강인을 묶어두면서 적어도 제값을 받으려고 한다면 이강인에게도 희망 고문이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현재 이강인에게는 이탈리아 세리에A가 반응하고 있다. 꾸준히 이적설이 있는 나폴리와 함께 최근 AS로마도 물망에 올랐다. 

이탈리아 매체 '칼쵸리네'는 16일 “AS로마가 새롭게 선임된 잔 피에로 가스페리니 감독의 요청에 따라 측면 자원 보강에 나서고 있으며, 이강인을 영입 리스트 최상단에 올려놓았다"고 보도했다. 



가스페리니 감독은 지난 시즌 아탈란타를 유로파리그 우승으로 이끈 명장으로 평가받고 있으며, 로마는 다가오는 2025-2026시즌부터 그의 지도하에 새로운 팀 구성을 시작했다.

매체는 "가스페리니 감독은 빠른 전력 보강을 원하며, 이강인의 멀티 포지션 소화력과 유럽 경험을 높이 평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로마는 이미 측면 공격수 보강이 필요하다는 내부 방침에 따라 이강인을 최우선 대상으로 고려 중이라는 설명이다.

물론 로마가 PSG가 원하는 이적료 3000만 유로(약 481억원)를 맞춰줘야 한다는 조건이 있다. 여기에 나폴리, 그리고 프리미어리그 구단과의 경쟁도 있어야 한다. 



이강인 본인도 이적에 대해 가능성을 스스로 열어뒀다. 

지난 6월 A매치 일정에 진행된 쿠웨이트와의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캐나다·미국·멕시코 공동 개최) 아시아 지역 3차 예선 최종전 이후 인터뷰에서 "앞으로 무슨 일이 일어날지는 나도 모른다. 내가 PSG에 있든 다른 팀에 있든 항상 좋은 모습 보여주고 싶다. 어디서든 팀에 도움이 되고 싶다"고 밝혔다. 

스스로도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기 때문에 이강인이 좋은 제안을 받아들인다면 이번 여름에 이동이 있을 것을 보인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연합뉴스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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