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조혜진 기자) 강주은이 남편 최민수를 위해 정성을 쏟아야 하는 요리를 배웠던 과거를 떠올렸다.
9일 유튜브 깡주은 채널에는 '여름맞이 첫 번째 레슨! 직접 쑨 팥으로 빙수 만들기(+호텔식 망고빙수)'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됐다.
이날 강주은은 "요즘 날씨가 더워져 팥빙수를 만들어 보고 싶다"며 이를 위해 직접 팥을 쑬 예정이라고 했다. 그는 "사실 팥죽을 30년동안 100번 넘게 만들어 왔을 거다. 내가 고통스러운 게 좋아서가 아니라, 남편이 그 힘든 음식을 좋아하더라"고 말했다.
이어 강주은은 팥빙수 만들기 위해서 팥을 직접 쑤며 자신의 레시피를 공개했다. 강주은도 처음엔 요리책을 보고 만들었다고. 그는 "그게 어렵더라. 만드는 것도 시간이 오래 걸리는데 결과가 안 나올 수도 있지 않나. 그 오랜 시간을 이거를 저으면서"라고 과거를 돌아봤다.
그는 "고생이 많았다. 음식 하나하나 만들어 보는 게. 그래서 힘들게 만들고 나서 남편이 첫 입을 먹어보면 그게 너무 떨리더라"고 했다. 이어 "근데 (최민수가) 나를 그냥 좋게 해주기 위해 얘기하는 사람이 아니다. 먹으면 '팥이 조금 더 살아있어야 해' 이렇게 이야길 하는 거다. 세상에"라며 "옛날 일 생각 하면 또 막 올라온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강주은은 "이제 100번 넘게 팥죽을 만들었기에 그럴 일이 없다"면서 "시중에 나와 있는 팥을 먹어보면 많이 달다. 내가 내 손으로 만들어 보면 거기 재료도 내가 다 볼 수 있고 그게 좋다"고 만족감을 표했다.
강주은은 팥이 완성될 동안 제작진과 쉬는 시간을 가지며 연애 상담을 해주기도 했다. 최민수가 삐지거나 기분 나쁜 걸 바로 말하는 타입인지 궁금해하자 그는 "지금은 없다"면서도, "옛날엔 너무 피곤한 남자였다"며 과거 신혼 때 친구들과 재밌게 놀고 오면 삐졌다는 에피소드를 공개해 웃음을 더했다.
사진=유튜브 깡주은
조혜진 기자 jinhyejo@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