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보민 기자) 헤이지니가 딸 채유를 위해 집에서 공주, 아기상어로 변신했다.
9일 방송된 KBS 2TV '슈퍼맨이 돌아왔다'(슈돌) 581회는 '하이 텐션 슈퍼 맘의 등장' 편으로, 409만 구독자를 보유한 '어린이 대통령' 헤이지니가 23개월 딸 채유와 등장했다.
이날 헤이지니는 임신 32주 차 만삭의 몸으로 금색 가발과 핑크 드레스을 착용한 후 등장했다.
헤이지니는 "둘째가 나올 때가 되면 첫째한테 미안함을 갑자기 엄청 많이 느낀다고 하더라. 저는 안 그럴 줄 알았는데, 갑자기 이 온전한 시간을 채유한테 못 쏟는다고 하니까 마음이 너무 그렇더라"라며 남은 시간을 알차게 보내기 위해 채유가 좋아하는 공주로 변신하는 이벤트를 준비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런 헤이지니의 노력에도 채유는 아무런 반응 없이 원래 하던 그림 놀이에 몰두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에 박수홍은 "평소에 많이 했었나 봐요"라고 반응했고, 이어 안영미도 "이제는 뭐 익숙한 거다"라고 덧붙였다.
결국 헤이지니는 "채유야. 관심 좀"이라며 딸에게 관심을 요구했고, 이런 헤이지니의 모습에 박수홍은 "저렇게 잘 놀아줬다. 만삭이 돼서도"라며 그가 거칠게 숨을 몰아쉬자 "숨소리 봐라"라며 탄식하기도.
이후 헤이지니는 얼굴에 노란색 물감을 칠한 채로 아기 상어로 변신해 눈길을 끌었다.
머리부터 발끝까지 노란 모습에 안영미는 "지니 씨 제가 졌습니다"라며 분장 실력을 인정했고, 이어 "집에서 아기 상어로 변신한다고요"라며 감탄을 자아냈다.
채유는 활짝 웃으며 "엄마"라고 외쳤고, 딸이 바로 알아보자 헤이지니는 "약간 실망했다"고 덧붙였다. 이어 박수홍도 "안타까운 게 대충 칠해도 되는데, 너무 상어로 변신했는데 바로 엄마라고"라고 안타까워했다.
그는 "같이 있는 시간이 조금 쉬는 시간인 것 같다"며 둘째 출산까지 남은 시간 동안 딸과 알찬 시간을 보내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고 전했다.
사진= KBS 2TV 방송화면
김보민 기자 kbm@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