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06 0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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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동일 "정상적인 딸도 부담스러워"…윤아까지 '개딸 계보' 합류 (악마가 이사왔다)[엑's 현장]

기사입력 2025.07.09 12:01 / 기사수정 2025.07.09 12:01



(엑스포츠뉴스 용산, 오승현 기자) 임윤아가 성동일의 악마딸이 되어 '개딸 계보'에 합류했다. 

9일 오전 서울 용산구 CGV아이파크몰에서 영화 '악마가 이사왔다'(감독 이상근) 제작보고회가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이상근 감독을 비롯해 배우 임윤아, 안보현, 성동일, 주현영이 참석했다.

'악마가 이사왔다'는 새벽마다 악마로 깨어나는 선지(임윤아 분)를 감시하는 기상천외한 아르바이트를 하게 된 청년 백수 길구(안보현)의 영혼 탈탈 털리는 이야기를 담은 악마 들린 코미디 영화다.

앞서 '악마가 이사왔다'는 '엑시트' 이상근 감독이 6년 만에 들고 온 신작이자 임윤아와의 재회로 주목을 받았다. 

'응답하라' 시리즈로 한국의 대표 아버지가 된 성동일. 그는 이번에 악마딸을 만나 가장 매운 육아를 한다. 



성동일은 "개인적으로 촬영하니 악마인 딸이 훨씬 매력있더라. 아빠 입장에선 악마나 정상인 딸이나 다 부담스럽다. 편한 자식은 하나도 없다. 저도 딸 둘이 있다"고 솔직히 밝혀 웃음을 안겼다.

이어 "그냥 아빠의 모습이다. 영화에는 사실 오래된 사연들이 있는 집안의 이야기가 들어있다. 자식이지만 지쳐서 나중엔 귀찮으니까 길구에게 던져놓는다"며 안보현에게 윤아를 맡기는 아빠가 된다고 고백했다. 

그는 "안보현이 덩치가 큰데 실제로는 소년같다. 예의바르다. 덩치값도 못하고 이렇게 착한가 했다. 손이 많이 가는 딸 던지기에 가장 적합하더라. 다 던졌다"고 덧붙이며 "악마 딸을 보면, 그 딸도 역시나 정상적인 딸과 같은 맥락의 심성은 있다. 그때 좀 짠하다"며 부성애도 내비쳤다. 

임윤아는 "진짜 성동일의 딸 계보가 워낙 유명하다. 그 안에 저도 들어갈 수 있게 된 거 같아서 자격증 딴 것처럼 뿌듯하고 기쁘다"는 소감을 전했다.

이에 성동일은 "'응답하라'에도 개딸들이 있는데 소녀시대 딸들도 한 세 명 된다. 소녀시대 개딸모임을 하자더라"고 밝히며 윤아, 유리, 수영 모임을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 

윤아 또한 "딸로 나온 멤버들이 꽤 있다. 소녀시대만으로도 모임을 만들 수 있지 않나"라며 욕심을 내비쳐 웃음을 안겼다. 

한편 '악마가 이사왔다'는 8월 13일 개봉한다.  

사진= 엑스포츠뉴스 고아라 기자, CJ ENM

오승현 기자 ohsh1113@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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