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송파, 명희숙 기자) 그룹 라이즈가 화려한 퍼포먼스와 다채로운 매력으로 서울공연의 마침표를 찍으며, 전세계 팬들과 만날 준비를 마쳤다.
라이즈는 6일 오후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KSPO DAME(구 체조경기장)에서 ‘2025 RIIZE CONCERT TOUR [RIIZING LOUD]’(2025 라이즈 콘서트 투어 [라이징 라우드])를 개최했다.
이번 공연은 더 높은 곳을 향해 성장하기 위한 새로운 여정을 떠나느 라이즈의 외침과 포부를 담아냇다. 그리스 고전 '오딧세시아'의 서사를 라이즈만의 음악을 통해 재해석하며 멤버들이 그려가는 여정을 5개 섹션으로 구성했다.
이날 라이즈는 정규 1집 수록곡 '잉걸'과 '오딧세이', 미니 1집 수록곡 '사이렌'과 '콤보'까지 4곡을 연이어 선보이며 화려한 퍼포먼스로 오프닝을 문을 열었다.
라이즈 성찬은 "벌써 서울 콘서트 마지막 날이 왔다. 오늘 여러분들 많이 기다리셨을텐데 기다린 마음, 저희보러 와준 이 마음 무대에서 다 쏟아낼테니 함께 즐겨달라. 오늘 여러분들과 함께 즐거운 시간 만들 것"이라고 약속했다.
원빈 또한 "마지막 공연이라서 더 잘하려고 하니까 몸에 힘이 많이 들어가더라. 집중해서 공연하고 있다'며 "마지막이니만큼 더 섹시하고 더 귀엽고 더 멋지게 하겠다. 많이 기대해달라"고 당부했다.
쇼타로 역시 "마지막 날이라서 그런지 긴장이 되는 거 같다. 오프닝부터 많은 함성소리가 들려서 정말 신났다. 이제 시작이고 끝까지 달려갈테니 큰 소리 내 달라"고 덧붙였다.
이후 라이즈는 ‘Fly Up’, ‘Bag Bad Back’, ‘Show Me Love’, ‘Midnight Mirage’, ‘Another Life’ 등 정규 1집 발표곡부터 ‘Boom Boom Bass’, ‘Impossible’, ‘9 Days’, ‘Honestly’ 등 미니 1집 수록곡, ‘Get A Guitar’, ‘Love 119’, ‘Talk Saxy’, ‘Memories’ 등 데뷔 초 선보인 곡들의 무대까지 그간의 라이즈의 탄생과 성장을 한 눈에 담아내는 다양한 곡으로 셋리스트를 구성했다.
이어 동방신기 ‘Hug’ 리메이크, 엑소 ‘Monster’ 커버 등 SM 선배 아티스트의 히트곡 무대로 'SM DNA'를 과시하기도 했다.
또한 KSPO DOME을 적극 활용한 무대 장치와 구성 역시 큰 볼거리였다. 공중으로 이동가능한 계단부터, 메인 무대와 중앙 무대, 팬들에게 한층 가깝게 다가갈 수 있는 이동 무대 등은 다양한 방식으로 라이즈의 공연을 관람할 수 있었다. 갑판 리프트와 워터 커튼 등을 이번 공연 콘셉트에 맞는 이색 장치로서 시선을 끌었다.
이날 은석은 "제가 한단어로 정리하는 걸 좋아한다. '라이징 라운드'는 한마디로 영원히다. '포에버'라는 단어처럼 영원히 기억에 남을 거 같다"고 마지막 공연을 앞두고 벅찬 감정을 전했다.
이후 라이즈는 앙코르 무대를 마치고 벅찬 감정에 눈물을 참는 모습을 보이기도. 성찬은 "진짜 믿기지가 않는게 3일 동안 이렇게 넓은 공연장에 한 자석도 빠짐없이 브리즈도 채워져있다는 게 믿기지가 않는다"며 "이날을 올해 초에 정규 앨범을 준비하면서 너무 기다렸다. 진짜 오랫동안 기억에 남을 거 같다"고 소감을 남겼다.
쇼타로는 " 3일동안 공연을 해보고 콘서트가 이렇게 아름답고 행복한거구나 라를 걸 깨달았다. 멤버들과 함께 했는데 브리즈들과 큰 공연장에 함께 있는게 아직도 믿기지가 않는다"라며 "라이즈를 위해 많은 분들이 와주셔서 감사하다고 전하고 싶다"라고 팬들에게 감사인사를 전하며 눈물을 글썽였다.
이어 은석은 "첫 콘을 시작할때 너무 떨리고 걱정됐는데 이렇게 마지막 인사를 전하는 걸 보며 시간이 빨리 간다고 생각이 들었다. 즐거운 시간을 빨리 지나가는데 브리즈와 무대 하는게 즐거웠나보다. 시간이 정말 빨리 지나갔다. 저한테 이 콘서트는 아무래도 인생에서 영원히 기억될 순간이지 않을까 싶다"며 마음을 전했다.
원빈은 "원빈 이번 콘서트에서도 정말 많이 배웠던 거 같다. 무대하면서 많이 배우고 멤버들과도 돈독해지고 브리즈와도 더 가까워지는 거 같다"며 "오프닝부터 지금까지 보고 있으면 너무 행복한데 앞으로 제가 얼마나 더 행복할 수 있을까 싶다. 앞으로도 브리즈에게 많이 보답할테니 브리즈는 따라만 와달라"고 했다
소희는 "3일동안 너무 행복하고 소중한 시간이었다. 브리즈도 여전히 저를 반기고 여전히 함께하고 있다. 저는 이 날이 영원했으면 좋겠다. 성장한 라이즈로 다시 찾아오겠다"고 약속했다.
끝으로 앤톤은 "준비한 만큼 그 순간이 굉장히 떨린다. 앨범도 그렇고 이번 공연 준비도 그렇다. 과정은 많았지만 또 빨리 지나간거 같다. 아쉬운 부분도 있지만 정말 영원히 기억할 거고 소중한 경험이자 추억으로 남을 거 같다"며 "앞으로 미래가 어떻게 될지 모른다. 그래도 더 높이 올라가고 싶고 성장하고 싶다. 언젠가 더 큰 곳에서 공연을 하고 싶을텐데 이번 첫 공연인 만큼 멤버들도 수고 많았고 너무 재밌었다"고 전했다.
사진 = SM엔터테인먼트
명희숙 기자 aud666@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