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06 0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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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정명♥' 서보민, 안타까운 소식 "병원 급여 6개월 체불, 못 버티고 퇴사" [전문]

기사입력 2025.07.04 08:45



(엑스포츠뉴스 김예은 기자) 가수 노정명과 공개 연애 중인 서보민이 안타까운 소식을 전했다. 

서보민은 3일 자신의 개인 채널에 "제 개인적인 삶은 사실 전혀 잘 지내지 못하고 있다"면서 14년간 일한 병원에서 퇴사를 한 상태라고 밝혔다. 서보민은 화상 전문병원의 수간호사로 일해왔다. 

그는 "퇴사하는 날까지 급여가 6개월이 체불되니 생활이 안 되더라. 너무 힘들었다. 그래도 더 버텨보려고 했지만 앞으로도 체불이 언제 해결이 될지도 모르는 상황이라고 해서 더이상 버틸 수가 없었다. 어쩌다 저희 병원이 이 지경까지 오게 된건지 너무너무 속상하다"고 털어놓았다. 

그러면서 "퇴사 후 한달하고 열흘정도 지난 지금 2개월치의 급여와 퇴직금은 아직까지도 정산 받지 못한 상황이다. 병원에 연락도 몇번 했었고 노동청 신고도 한 상태인데 아무런 답이 없다. 기다리는거 말고는 제가 할 수 있는게 없는데 이 시간들이 너무 아프고 힘들다"면서 "무엇보다 저한테는 제2의 집과도 같았던 병원을 신고까지 해야하는 상황이 너무 맘을 괴롭게 한다"고 전해 안타까움을 더했다. 

퇴사 후 무력감을 느끼고 있다고도 털어놓았다. "부모님 일도 도와드리고 조카랑도 많이 놀아주고 정명씨도 더 자주 봐야지 했는데 이상하게 아무것도 하기 싫고 아무도 만나기 싫더라구요. 생각보다 실직하게 된 상처가 너무 큰 거 같다"는 것.



이어 "그래도 정명씨가 옆에서 정말 많이 위로해주고 저를 동굴 밖으로 계속 끄집어내주고 있어서 그나마 빛을 보면서 살고 있다"며 "'보민아!! 걱정마!! 내가 너 먹여살릴께!!' 라고 하는데 말이라도 어찌나 고마운지 눈물날 뻔 했다"고 덧붙이며 노정명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한편 서보민은 MBN '돌싱글즈6' 출연자다. 해당 프로그램을 통해 노정명과 연인으로 발전했다. 

다음은 서보민 글 전문

안녕하세요. 서보민입니다!! 다들 잘 지내시나요?? 무탈하시고 건강하고 항상 행복하셨으면 해요!! 오늘 요즘 제 근황을 알려드릴려고 하는데 이렇게 글을 올려도 되는지 응원해주시는 분들께 괜한 걱정을 끼쳐드리는건 아닌지 망설이게 되네요...

감사하게도 몇일 전에 오픈한 어머니반찬 사이트를 많은 분들께서 좋아해주셔서 요몇일 아주 몰두하고 있어요. 너무너무 감사합니다.

그런데 제 개인적인 삶은 사실 전혀 잘 지내지 못하고 있어요. 제가 14년간 일했던 정든 병원이 경영 사정이 좋지 않아서 지난 5월 21일에 퇴사를 했거든요. 제가 너무너무 사랑 했었던 일이었고 남은 삶도 화상으로 고통 받으시는 분들을 위해서 살고자 했었는데 그럴 수 없게 되어서 너무 마음이 아파요.

퇴사하는 날까지 급여가 6개월이 체불되니 생활이 안되더라구요. 너무 힘들었어요. 그래도 더 버텨보려고 했지만 앞으로도 체불이 언제 해결이 될지도 모르는 상황이라고 해서 더이상 버틸 수가 없었어요. 어쩌다 저희 병원이 이 지경까지 오게 된건지 너무너무 속상해요.

퇴사 후 한달하고 열흘정도 지난 지금 2개월치의 급여와 퇴직금은 아직까지도 정산 받지 못한 상황이에요. 병원에 연락도 몇번 했었고 노동청 신고도 한 상태인데 아무런 답이 없네요. 기다리는거 말고는 제가 할 수 있는게 없는데 이 시간들이 너무 아프고 힘들어요. 무엇보다 저한테는 제2의 집과도 같았던 병원을 신고까지 해야하는 상황이 너무 맘을 괴롭게 해요.

그래도 퇴사하면 쉬면서 그동안 못했던 것들도 하고 부모님 일도 도와드리고 조카랑도 많이 놀아주고 정명씨도 더 자주 봐야지 했는데 이상하게 아무것도 하기 싫고 아무도 만나기 싫더라구요. 생각보다 실직하게 된 상처가 너무 큰 거 같아요. 가슴에 무거운 돌덩이가 걸려 있는 듯한 느낌인데 이게 내려 갈 생각을 안해요. 그래도 정명씨가 옆에서 정말 많이 위로해주고 저를 동굴 밖으로 계속 끄집어내주고 있어서 그나마 빛을 보면서 살고 있어요. 한번은 농담이지만 “보민아!! 걱정마!! 내가 너 먹여살릴께!!” 라고 하는데 말이라도 어찌나 고마운지 눈물날 뻔 했어요. 너무너무 고마운 사람이에요. 이 글을 빌려 정말 고맙다고 사랑한고 말하고 싶어요.

아 제 삶은 왜 이렇게 산 넘어 산 일까요!! 그래도 이번 산도 잘 넘어가보겠습니다!! 저는 일단은 당분간은 조금 쉴 생각이에요. 쉬면서 앞으로 나는 무엇을 하고 살아야하나 고민해 보겠습니다!! 다들 더위 조심하시구 항상 행복하고 좋은 하루 보내세요. 긴 글 읽어주셔서 너무 감사합니다.

사진 = 서보민

김예은 기자 dpdms129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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