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05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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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전 타율 0.421+7홈런·17타점 실화? 채은성에게 뭐 잘못했나→"감정 있는 건 아닌데, 유독 여기랑 만나면…" [대전 인터뷰]

기사입력 2025.07.02 11:12 / 기사수정 2025.07.02 11:12

한화 이글스 내야수 채은성이 1일 대전 NC전에서 8회 말 승리에 쐐기를 박는 3점 홈런을 때렸다. 채은성은 상대 투수 주무기인 체인지업을 노려 시즌 12호 아치를 그렸다. 한화 이글스
한화 이글스 내야수 채은성이 1일 대전 NC전에서 8회 말 승리에 쐐기를 박는 3점 홈런을 때렸다. 채은성은 상대 투수 주무기인 체인지업을 노려 시즌 12호 아치를 그렸다. 한화 이글스


(엑스포츠뉴스 대전, 김근한 기자) 공룡 군단이 무언가 그에게 잘못을 저지른 걸까. 

한화 이글스 내야수 채은성이 올 시즌 NC 다이노스전에서 초강세다. 특정 팀 타율 4할과 7홈런, 17타점은 굉장히 튀는 수치다. 채은성도 자신의 NC전 기록에 대해 놀라운 표정을 지었다. 

채은성은 1일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뱅크 KBO리그 NC 다이노스전에 5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 1홈런 3타점 1득점으로 팀의 8-4 승리에 이바지했다. 

채은성은 지난달 26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전에서 1루 주자 충돌 상황으로 가슴 부위에 통증을 호소했다. 이후 주말 시리즈까지 모두 결장한 채은성은 몸을 회복해 1일 경기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채은성은 올 시즌 75경기에 출전해 타율 0.291, 77안타, 11홈런, 39타점, 출루율 0.347, 장타율 0.491를 기록했다. 부상 전 최근 10경기 동안 타율 0.394(33타수 13안타)로 뜨거운 타격감을 보여주고 있었기에 아쉬움이 컸다. 

돌아온 채은성은 1일 경기에서 2회말 상대 선발 투수 라일리와 맞붙어 첫 타석 3구 삼진으로 물러났다. 5회말 두 번째 타석에서 우익수 뜬공에 그친 채은성은 7회말 세 번째 타석에서도 다시 우익수 뜬공을 날렸다. 

채은성은 8회 말 마지막 타석 기회를 제대로 살렸다. 8회 말 리베라토의 동점 적시타와 문현빈의 역전 스퀴즈 번트로 5-4 역전에 성공한 가운데 채은성은 2사 1, 2루 기회에서 타석에 들어섰다. 

채은성은 바뀐 투수 김진호의 2구째 129km/h 체인지업을 통타해 비거리 120m짜리 우중간 3점 홈런을 쏘아 올렸다. 승리에 쐐기를 박은 채은성의 시즌 12호 아치였다. 

한화는 약속의 8회를 통한 짜릿한 역전극으로 단독 1위 자리를 지켰다. 

한화 이글스 내야수 채은성이 1일 대전 NC전에서 8회 말 승리에 쐐기를 박는 3점 홈런을 때렸다. 채은성은 상대 투수 주무기인 체인지업을 노려 시즌 12호 아치를 그렸다. 한화 이글스
한화 이글스 내야수 채은성이 1일 대전 NC전에서 8회 말 승리에 쐐기를 박는 3점 홈런을 때렸다. 채은성은 상대 투수 주무기인 체인지업을 노려 시즌 12호 아치를 그렸다. 한화 이글스


한화 이글스 내야수 채은성이 1일 대전 NC전에서 8회 말 승리에 쐐기를 박는 3점 홈런을 때렸다. 채은성은 상대 투수 주무기인 체인지업을 노려 시즌 12호 아치를 그렸다. 한화 이글스
한화 이글스 내야수 채은성이 1일 대전 NC전에서 8회 말 승리에 쐐기를 박는 3점 홈런을 때렸다. 채은성은 상대 투수 주무기인 체인지업을 노려 시즌 12호 아치를 그렸다. 한화 이글스


경기 뒤 한화 김경문 감독은 "선발 투수 와이스의 초반 실점이 이어지며 어렵게 흘러갔지만, 선수들 모두 경기를 포기하지 않고 경기 중반 추격의 홈런과 8회 6이닝 빅이닝을 만들어 이길 수 있었다. 복귀 경기에서 3점 쐐기 홈런을 쏘아 올리며 팀의 승리를 안겨준 채은성을 칭찬해 주고 싶다"라고 기뻐했다. 

채은성도 경기 뒤 취재진과 만나 "지난번 당한 부상은 트레이너 파트에서 잘 도와줘서 회복했다. 지금은 전혀 문제가 없다"며 "오늘 경기 초반에 끌려다녔었는데 8회 역전 뒤 1점만 더 벌렸으면 하는 마음으로 타석에 들어섰다. 다행히 상대 투수 주무기인 체인지업을 노려 점수를 크게 벌리는 홈런이 나왔다"라고 전했다.

채은성은 올 시즌 NC전 타율 0.421, 16안타, 7홈런, 17타점이라는 놀라운 상대 전적을 보여주고 있다. 

채은성은 "NC에 특별히 감정이 있는 건 아닌데(웃음). 유독 여기랑 만나면 좋은 결과가 계속 나오더라. 항상 타격감이 올라올 때마다 NC를 만나는 느낌이다. 나도 왜 잘하는지 알고 싶다"라고 미소 지었다. 

한화는 이날 승리로 2위 LG 트윈스와 1경기 차를 유지하면서 치열한 선두 경쟁 분위기를 이어갔다. 

채은성은 "올해는 특히 날씨라든지 여러 가지 운들이 우리에게 좋게 작용하는 느낌이다. 일단 올스타전 전까지의 9연전 첫 스타트를 잘 끊어 기쁘다"며 "매일이 전쟁터다. 우리 선수들이 잘했는데 운도 따르면서 잘 버티고 있다. 지금 순위보다는 한 경기 한 경기에 집중하면서 이겨나가는 게 더 중요하다. 선수단의 힘이 생긴 게 느껴진다"라고 힘줘 말했다. 

한화 이글스 내야수 채은성이 1일 대전 NC전에서 8회 말 승리에 쐐기를 박는 3점 홈런을 때렸다. 채은성은 상대 투수 주무기인 체인지업을 노려 시즌 12호 아치를 그렸다. 한화 이글스
한화 이글스 내야수 채은성이 1일 대전 NC전에서 8회 말 승리에 쐐기를 박는 3점 홈런을 때렸다. 채은성은 상대 투수 주무기인 체인지업을 노려 시즌 12호 아치를 그렸다. 한화 이글스


한화 이글스 내야수 채은성이 1일 대전 NC전에서 8회 말 승리에 쐐기를 박는 3점 홈런을 때렸다. 채은성은 상대 투수 주무기인 체인지업을 노려 시즌 12호 아치를 그렸다. 한화 이글스
한화 이글스 내야수 채은성이 1일 대전 NC전에서 8회 말 승리에 쐐기를 박는 3점 홈런을 때렸다. 채은성은 상대 투수 주무기인 체인지업을 노려 시즌 12호 아치를 그렸다. 한화 이글스


사진=한화 이글스

김근한 기자 forevertoss8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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