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06 0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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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민우·모재현, 계속 대표팀에 뽑혔으면"…정경호 감독, 생애 첫 태극마크 듀오에 '흐뭇' [현장인터뷰]

기사입력 2025.06.28 18:41 / 기사수정 2025.06.28 18:41



(엑스포츠뉴스 수원, 권동환 기자) 강원FC를 이끄는 정경호 감독이 생애 첫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의 부름을 받은 서민우와 모재현의 미래를 기대했다.

강원FC는 28일 오후 7시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수원FC와 '하나은행 K리그1 2025' 21라운드 원정 경기를 치른다.

최근 승리를 맛본 강원은 수원 원정에서 연승에 도전한다.

강원은 지난 21일 대구FC와의 리그 20라운드에서 3-0 완승을 거두며 5경기 만에 승리를 신고했다. 이날 승리로 승점을 25(7승4무9패)로 늘리면서 8위로 올라섰다. 반면 수원은 최근 리그 5경기에서 2무3패를 거둬 승점 16(3승7무9패)을 유지해 11위에 자리 중이다.



경기를 사전 기자회견에 참석한 정 감독은 먼저 "대구전을 잘 치르면서 선수들이 자신감을 가지게 된 거 같다"라며 지난 대구전을 되돌아봤다.

정 감독은 이날 서민우, 모재현을 언급했다. 두 선수 모두 김천 상무에서 군 복무를 마치고 강원에 합류한 뒤 맹활약하면서 대구전을 승리를 이끌었다. 특히 전역 후 경남에서 영입된 모재현은 대구전에서 1골 1도움을 올리며 MVP로 뽑혔다.

김천과 강원에서 좋은 활약을 펼친 서민우와 모재현은 최근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에 발탁돼 오는 7월 7일부터 16일까지 경기도 3개 도시(용인, 수원, 화성)에서 개최되는 2025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동아시안컵)에 참가한다.

두 선수 모두 태극마크를 다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서민우와 모재현이 대표팀의 부름을 받자 정 감독은 "지금 워낙 잘하고 있고, 강원 소속으로 대표팀에 됐기에 자랑스럽다"라고 밝혔다.

이어 "강원에 와서도 첫 경기를 잘 치르고 대표팀이 돼서 기쁘게 생각한다"라며 "그들에게 동기 부여이고, 발전할 수 있고, 가치를 높일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다. 대표팀 가서도 잘 해서 계속 뽑혔으면 좋겠다"라고 덧붙였다.

수원전 승부처에 대해선 "K리그는 순위가 위에 있다고 해서 쉽게 이기는 리그는 아니다"라며 "수원의 순위가 우리보다 아래이지만 위협적인 부분이 많다. 외국인 선수들이 잘 해주고 있고, 홈 경기에다 지금 승리가 없기 때문에 간절함을 들고 나올 것 같다"라고 말했다.

또 "우리는 상대보다 절실하고 절박하게 뛰어야 한다고 동기부여를 줬다"라고 전했다.



더불어 "이제 날씨도 덥고 습해서 교체 타이밍이나 선수들 몸놀림 등 변화를 잘 봐야할 거 같다"라며 더운 날씨를 우려했다.

강원은 수원전이 끝나면 내달 2일 대구와 코리아컵 8강전을 치른다.

컵대회가 다가오고 있지만 정 감독은 수원전에서 총력을 다할 생각이다.

그는 "코리아컵은 우리에게 지금 중요한 경기가 아니다"라며 "지금 수원전은 대구전을 잘 치르고 분위기를 이어갈 수 있는 경기이기에, 이 경기만 생각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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