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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최종전서 퇴단 암시" BBC급 1티어 기자 충격 주장…"토트넘 선수+스태프, SON 떠날 거라고 생각해"

기사입력 2025.06.27 11:26 / 기사수정 2025.06.27 11:26



(엑스포츠뉴스 권동환 기자) 토트넘 홋스퍼 주장 손흥민이 이미 동료들과 코칭스태프에게 작별 인사를 했다는 주장이 등장했다. 

영국 매체 'TBR 풋볼'은 26일(한국시간) "토트넘의 뛰어난 선수는 이미 올 여름 팀을 떠날 것이라고 선수와 스태프에게 암시했다"라고 보도했다.

여기서 '토트넘의 뛰어난 선수'는 다름 아닌 손흥민이다.

매체는 "토트넘은 이번 여름에 큰 변화를 앞두고 있으며, 핵심 선수 중 한 명이 이적 시장에서 팀을 떠날 수도 있다"라며 "토마스 프랭크 감독이 토트넘의 새로운 감독으로 임명되었고, 그의 부임은 선수단에 많은 변화를 가져올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토트넘은 팀이 프리미어리그에서 17위를 차지하며 처참한 성적을 거둔 이후 이적 시장에서 선수단을 재편하기 위해 열심히 노력하고 있다"라며 "이제 토트넘의 주요 선수 중 한 명이 팀 동료와 스태프에게 자신이 클럽에서 마지막 경기를 뛸 수도 있다고 말했을지도 모른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토트넘 선수들과 코칭스태프는 손흥민이 팀을 떠날 수 있다고 생각한다"라고 주장했다.

또 "손흥민은 시즌의 마지막 프리미어리그 경기 후 토트넘 선수들과 코칭스태프에게 작별 인사를 한 방식은 마치 그가 클럽에서 마지막 경기를 했다는 인상을 줬다"라고 전했다.

더불어 "토트넘은 유로파리그 우승 이후 손흥민이 이적할 적기라고 판단하면 이번 여름에 손흥민을 팔 수 있는 입장이다"라고 밝혔다.



매체에 따르면 영국 유력지 '텔레그래프'의 맷 로 기자가 손흥민의 이적 가능성을 언급했다.

로 기자는 '라스트 워드 온 스퍼스'와의 인터뷰에서 "시즌 마지막 경기가 끝난 후, 라커룸과 코칭스태프 주변 사람들 모두 손흥민이 토트넘에서 마지막 경기를 했다는 인상을 받았다"라고 주장했다.

그는 "손흥민이 여름에 작별인사를 하는 방식을 보면 사람들은 손흥민이 떠날 수 있다고 생각한다는 인상을 받았다"라고 말했다.

또 "손흥민이 지금이 바로 시기적으로 적절하다고 생각하고 트로피를 획득했으며, 양측 모두에게 적절한 시기라고 판단된다면 거래를 할 의향이 있다고 생각한다"라고 했다.



토트넘은 지난달 22일 스페인 빌바오에 위치한 산마메스에서 열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2024-2025시즌 UEFA 유로파리그 결승전에서 1-0으로 승리해 우승을 차지했다.

맨유를 꺾으면서 토트넘은 2007-2008시즌 리그컵 우승 이후 17년 만에 트로피를 거머쥐었고, 1984년 UEFA컵(유로파리그 전신) 우승 이후 41년 만에 UEFA 클럽대항전에서 우승했다.

이날 손흥민은 토트넘 주장으로서 시상대 위에 올라가 UEFA 유로파리그 트로피를 번쩍 들어올렸다. 

UEFA 유로파리그 우승은 토트넘 커리어를 포함해 손흥민이 프로 데뷔 처음으로 거머쥔 메이저 대회 우승이다.
 


손흥민은 UEFA 유로파리그 우승으로 자타 공인 토트넘 레전드 중 한 명으로 등극했다. 지금까지 토트넘 역사상 유럽대항전 트로피를 들어 올린 주장은 앨런 멀러리(1971-1972 UEFA컵)와 스티브 페리맨(1983-1984, UEFA컵) 그리고 손흥민까지 단 3명이다.

그러나 로 기자는 UEFA 유로파리그 결승전에 손흥민이 토트넘 유니폼을 입고 치른 마지막 경기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매체도 "토마스 프랭크 감독 역시 손흥민의 행보를 방해하지 못할 것이라는 걸 알고 있으며, 프랭크 감독은 토트넘에 손흥민을 기꺼이 팔겠다고 통보했다"라며 프랭크 감독도 손흥민 매각에 동의했다고 주장했다.

또 "프랭크 감독과 손흥민은 손흥민이 프리시즌에 복귀하면 회동을 갖고 그의 미래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며, 손흥민은 토트넘의 아시아 투어까지 팀에 남을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했다.



매체는 또한 "토트넘은 손흥민 없이도 잘 버틸 수 있다"라며 "그들은 손흥민 없이도 잘 준비된 듯 보인다. 안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손흥민을 뛰어난 선수라고 불렀는데, 왼쪽 윙어 옵션이 다양하기 때문이다"라며 손흥민이 없어도 토트넘에 큰 문제가 생기지 않을 것으로 예상했다.

언론은 "토트넘은 이달 초 마티스 텔을 영입했는데, 텔이 결국 토트넘에서 스타가 될 수 있기를 바랐기 때문이다"라며 "마이키 무어는 토트넘의 또 다른 큰 희망으로, 17세인 그는 유망주로서의 가능성을 보여줬다. 토트넘은 무어와 재계약을 원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프랭크 감독은 에베레치 에제(크리스털 팰리스)가 토트넘에 오기를 원하고, 에제는 손흥민의 완벽한 대체자가 될 수 있다. 그는 이미 한 단계 더 올라갈 준비가 된 듯하다"라고 덧붙였다.

영국 유력지 '가디언'도 지난 23일 "토트넘은 에베레치 에제의 영입을 고려하고 있으며, 에제가 토트넘에 합류하는데 관심이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라며 토트넘이 1998년생 잉글랜드 미드필더 에제를 노리고 있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토트넘은 에제에 오랫동안 관심을 가지고 있었으며, 에제를 대신하는 에이전시와도 긴밀한 관계를 맺고 있었다"라며 "그들은 새로운 감독인 토마스 프랭크를 위해 에제를 영입할지 여부에 대해 논의했다"라고 밝혔다.

또 "지난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가장 눈길을 사로잡았던 선수 중 한 명이었던 에제를 영입하려면 마티스 텔의 이적료의 약 두 배를 지불해야 할 것"이라며 "에제의 계약에는 6800만 파운드(약 1257억원)의 바이아웃 조항이 포함되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라고 전해다.

토트넘이 에제를 노리자 언론은 "토트넘에서 손흥민의 장기적인 상황은 불투명하다"라며 "손흥민은 계약 기간이 1년 남았고, 내년 여름이면 34세가 된다. 그는 사우디 프로 리그 이적설도 나오고 있다"라며 에제가 손흥민의 대체자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사진=연합뉴스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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