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06 0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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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연승 불발' 롯데, 전준우-정훈 테이블 세터 가동…유강남 선발 복귀 [창원 현장]

기사입력 2025.06.26 18:10

롯데 자이언츠 캡틴 전준우가 26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리는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NC 다이노스와의 팀 간 7차전에 1번타자 겸 좌익수로 선발 출전한다. 사진 엑스포츠뉴스 DB
롯데 자이언츠 캡틴 전준우가 26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리는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NC 다이노스와의 팀 간 7차전에 1번타자 겸 좌익수로 선발 출전한다. 사진 엑스포츠뉴스 DB


(엑스포츠뉴스 창원, 김지수 기자) 5연승이 불발된 롯데 자이언츠가 대대적인 라인업 변경을 통해 분위기 반전을 노린다. 캡틴이자 맏형 전준우가 리드오프로 나서고, 부상을 털고 돌아온 주전 1루수 나승엽이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됐다.

김태형 감독이 이끄는 롯데는 26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리는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NC 다이노스와의 팀 간 7차전에 전준우(좌익수)-정훈(지명타자)-고승민(1루수)-빅터 레이예스(우익수)-김민성(3루수)-유강남(포수)-전민재(유격수)-한승현(중견수)-한태양(2루수)로 이어지는 타선을 꾸렸다. 선발투수는 외국인 투수 알렉 감보아가 출격한다.

롯데는 지난 25일 NC에 2-7로 패배, 4연승을 마감했다. 선발투수로 나선 터커 데이비슨이 5⅔이닝 3실점으로 나쁘지 않은 투구를 해줬지만, 타선이 NC 마운드 공략에 실패했다. 불펜도 게임 중반 승부처에서 무너지면서 고개를 숙였다.

롯데 입장에서는 특히 2-3으로 뒤진 7회말 수비가 아쉬웠다. 2사 1·2루에서 좌완 정현수가 대타 손아섭에게 내야 땅볼을 유도, 이닝을 실점 없이 마칠 것처럼 보였지만 1루수 나승엽의 포구 실책이 나왔다.



나승엽은 지난 1일 SSG 랜더스전 이후 24일 만에 실전에서 아직 경기 감각이 완전히 올라오지 않은 모습이었다. 4회초 1사 1루에서 1타점 3루타를 치기도 했지만 전체적으로 타이밍이 잘 맞는 느낌은 아니었다. 수비에서 치명적 실책까지 범하면서 팀 패배를 막지 못했다. 

롯데는 계속된 2사 만루에서 투수를 셋업맨 정철원으로 교체, 어떻게든 실점을 막기 위해 승부수를 던졌다. 하지만 정철원까지 맷 데이비슨에게 내야 안타를 허용, 3루 주자가 득점하면서 점수 차가 2-4로 벌어졌다.

롯데는 7회말 실점 후 추격의 동력을 상실했다. 8회초 공격에서 고승민-빅터 레이예스-전준우가 NC 좌완 김영규의 구위에 눌려 삼자범퇴로 물러났다. 8회말에는 김형준에게 2점 홈런, 김한별에게 1타점 적시타를 맞으면서 스코어는 3-7이 됐다. 경기 흐름이 NC 쪽으로 완전히 넘어가면서 무릎을 꿇었다.

김태형 감독은 ""나승엽이 전날 수비 실책은 훈련이 부족했다고 보기도 조금 그렇다"며 "타격에서 3루타도 운이 좋았던 건데 조금 더 지켜봐야 할 것 같다"고 평가했다.

또 "나승엽 본인도 1군에 다시 올라와서 조금 긴장을 했다고 보기는 어렵지만 힘이 많이 들어가고 그랬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

롯데 자이언츠 베테랑 타자 정훈이 26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리는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NC 다이노스와의 팀 간 7차전에 2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한다. 사진 엑스포츠뉴스 DB
롯데 자이언츠 베테랑 타자 정훈이 26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리는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NC 다이노스와의 팀 간 7차전에 2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한다. 사진 엑스포츠뉴스 DB


김태형 감독은 연승이 끊긴 이튿날 팀이 연패에 빠지지 않기 위해 전준우를 1번 타순에 배치하는 승부수를 던졌다. 또 다른 베테랑 정훈도 2번타자로 선발출전 한다.

롯데가 이날 맞붙는 NC 선발투수가 좌완 최성영임을 고려, 우타자를 대거 선발 라인업에 배치했다. 3번타자 겸 1루수로 고승민을 제외하면 스위치 히터인 4번타자 레이예스를 포함해 8명의 우타자가 나서게 됐다.

주전포수 유강남도 모처럼 선발포수로 마스크를 쓴다. 유강남의 1군 공식 경기 선발출전은 지난 7일 두산 베어스전 이후 19일 만이다.

김태형 감독은 "(임훈) 타격코치와 상의를 했는데 전준우와 정훈을 앞에 넣은 건 (타격감이 좋은) 레이예스 앞에 주축 타자들을 몰아 넣어봤다"고 설명했다.

사진=롯데 자이언츠

김지수 기자 jiso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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