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보민 기자) 이상순이 이효리와의 일상을 공유했다.
26일 방송된 MBC FM4U '완벽한 하루 이상순입니다'(이하 '완벽한 하루')에서는 이상순이 '이런 것도 사연이 되나?' 싶은 소소한 사연들을 받아 청취자들과 소통했다.
이날 "안경이 부러졌다", "병원에 사람이 너무 많다", "오랜만에 간짜장 먹는데 맛있다"는 사연이 이어지던 중, 한 청취자는 "저는 효리 씨를 좋아합니다. 섭섭해 마세요"라고 문자를 남겼다.
이에 웃음을 터트린 이상순은 "섭섭하긴요. 제 아내 좋아한다는데 제가 왜 섭섭하냐. 더욱더 제 아내 많이많이 사랑해 주시길 바란다"면서도 "그러다가 저도 가끔 생각해달라"고 덧붙였다.
이어 다른 청취자가 "상순 씨 보고싶어요. 참고로 난 남자"라고 하자 이상순은 "이런 분이 또 계시는 군요. 감사하다"며 앞서 이효리를 좋아한다던 청취자에게 "이런 식으로 저도 가끔 보고 싶어 하고 그래 주시면 고맙겠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그런가 하면 이상순은 "아침에 아내가 출근길에 안아줬다"는 청취자가 등장하자 "이건 소소한 사연이 아니다. 이건 어떤 사인이라고 볼 수 있다. 심각한 사인"이라고 말했다.
이상순은 "어떤 분한테는 굉장히 소소할 수 있지만 어떤 분에게는 약간 '어느 의미가 있을까?', '오늘 무슨 날인가?' 달력을 또 봐야 하고, 퇴근하면 어떤 자세로 들어가야 할지 (고민하게 된다)"라며 "아주 소소한 사연들에 큰 사연을 끼얹어주신 느낌이다"라고 덧붙였다.
이어 "저는 소소하다"면서 "항상 우리 아내를 보면 저는 안아주고, 아내도 아침에 일어나면 안아서 '여보, 잘 잤어?' (한다) 얼마나 좋냐"라고 아내 이효리와의 애정을 뽐내기도.
이후 이상순은 "별거 없는 목요일, 소소하게 여러분들과 이래도 되나 싶은 소소한 사연 주고받고, 얘기하고 있는데 너무 재밌다. 이렇게 재밌을 수가"라며 방송을 이어갔다.
사진=MBC FM4U '완벽한 하루 이상순입니다', 이상순
김보민 기자 kbm@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