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윤현지 기자) '한일톱텐쇼' 린, 환희가 트로트 듀엣 무대를 선보인다.
오는 24일 '한일톱텐쇼' 54회에서는 재미 두 배, 감동도 두 배, 모든 것이 두 배인 '알고 보니 쌍쌍파티' 특집이 펼쳐진다. 히트곡 제조기 작곡가 듀오 '알고보니 혼수상태', 개그우먼 정경미와 김미려로 구성된 신인 트롯 걸그룹 '방울자매', 트롯계 37년 차 대선배 현당 등이 '짝꿍'으로 출격해 개성 넘치는 커플 무대를 선사한다.
이와 관련 가수보다 더 유명한 스타 작곡가 듀오 '알고보니 혼수상태'가 가왕 박서진과의 진한 우정 스토리를 밝힌다. 김지환, 김경범 작곡가로 이뤄진 '알고보니 혼수상태'는 저작권 등록된 곡만 약 1300곡으로, 린의 '시네마 천국', 손태진의 '당신의 카톡사진', 박현빈의 '샤방샤방', 조항조의 '고맙소' 등 국민 떼창곡 메이커로 인정받고 있다.
박서진은 "가왕이 됐을 때 형들이 가장 먼저 연락이 왔다"라고 고마움을 전하고, '알고보니 혼수상태'는 "박서진이 산전수전 겪은 걸 알기 때문에 너무 기뻤다. 가왕이 됐을 때 같이 울었다"라고 돈독한 우정을 드러낸다. 또한 '알고보니 혼수상태'는 박서진의 사연을 듣고 즉석에서 가사를 쓰고 완성한 곡 '때문에'에 대한 비화를 전하고, 박서진과 함께 '때문에' 무대를 꾸며 감동을 더한다.
이런 가운데 신인 트롯 걸그룹 '방울자매'가 뽕신 강문경을 향한 노골적인 사심을 드러낸다. '방울자매'의 한방울(정경미)이 대결에서 강문경을 불러낸 뒤 "제가 언제 강문경 옆에 서 보겠어요?"라는 수줍은 고백을 전한 것. 심지어 한방울은 노래 대결에서 이기면 소원을 들어준다는 말에 "포옹하면 결혼을 해야만 할 거 같지만 포옹까지 가겠다"라고 거침없는 진심을 전해 현장을 초토화시킨다.
그런가 하면 린과 환희는 24년 우정이 빛나는 생애 최초 '트롯 듀엣 무대'로 감동을 배가시킨다. 린은 데뷔 때부터 지금까지 24년 지기 절친인 환희가 '현역가왕2'에 출전했을 때 오열을 터트렸던 상황에 대해 묻자, "제가 '현역가왕' 나갔을 때 환희가 응원의 메시지를 보내줬는데 그날이 생각났다"라며 남다른 우정의 깊이를 전한다. 대한민국 발라드계 여신과 황제로 이름을 드높인 린과 환희의 첫 트롯 듀엣 무대는 어떨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일톱텐쇼' 54회는 오는 24일 오후 9시 50분에 방송된다.
사진=MBN
윤현지 기자 yhj@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