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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벤치 가능성에 헤어질 결심 UP, 감독도 이적 허용" …토트넘 소식통 충격 주장→"후보 받아들여야 잔류"

기사입력 2025.06.21 16:22 / 기사수정 2025.06.21 16:22



(엑스포츠뉴스 권동환 기자) 토트넘 홋스퍼 주장 손흥민이 다음 시즌 후보 선수가 될 상황에 처하자 이적을 고려 중이다.

토트넘 소식통 '스퍼스웹'은 20일(한국시간) "토마스 프랭크 감독이 토트넘에 이미 전한 손흥민의 미래에 대한 이야기"라고 보도했다.

2024-25시즌이 끝난 후 토트넘은 감독 교체를 진행했다.

지난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에서 우승했지만 프리미어리그에서 매우 저조한 성적을 기록한 안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을 경질하고, 브렌트퍼드를 이끌던 토마스 프랭크 감독을 선임했다.



감독 교체가 진행된 후 일각에선 프랭크 감독이 다음 시즌 손흥민을 주전으로 기용할 의사가 없는 것 같다고 주장해 눈길을 끌었다.

영국 'TBR 풋볼'은 최근 "토마스 프랭크가 지난주 토트넘의 새로운 감독으로 발표됐고, 토트넘 감독으로서 첫 인터뷰가 공개됐다"라며 "눈이 예리한 팬들은 프랭크 감독이 여전히 클럽의 주장인 손흥민에 대해 언급하지 않았다는 것을 빨리 알아챘다"라고 보도했다.

이어 "프랭크 감독은 다른 선수들에 대해서도 많은 언급을 하지 않았지만, 토트넘 팬들은 손흥민이 떠날 것이라고 확신하고 있다"라며 "손흥민의 새 감독이 인터뷰에서 그의 이름을 언급하지 않았기 때문이다"라고 덧붙였다.

프랭크 감독이 손흥민의 이름을 언급하지 않으면서 온갖 추측이 쏟아지고 있는 가운데 '스퍼스웹'은 손흥민이 다음 시즌후보 선수로 기용되는 것을 받아들여야 프랭크 감독 밑에서 뛸 수 있다고 주장했다.



매체는 "새로운 보도에 따르면 토마스 프랭크 감독은 토트넘에 손흥민의 미래에 대해 분명히 밝혔다"라며 "손흥민은 한 가지 조건 하에서만 다가올 시즌 동안 토트넘에 남을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또 "사우디 프로리그 클럽들은 토트넘과의 계약 마지막 해를 맞이한 손흥민에게 큰 돈을 쓸 의향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라며 "토트넘은 8월까지 손흥민의 미래를 결정하지 않을 예정이며, 클럽은 계약상 손흥민을 아시아 프리시즌 투어에 포함시켜야 할 의무가 있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며칠 전, 손흥민이 프랭크 감독과의 만남을 통해 자신의 미래를 결정할 것이라는 보도가 나왔다"라며 "손흥민은 자신이 토트넘에 여전히 많은 것을 제공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보이지만, 프랭크 감독은 이미 손흥민의 미래에 대한 결정을 내렸다"라고 밝혔다.

매체에 따르면 'TBR 풋볼'은 프랭크 감독이 손흥민의 이적을 막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TBR 풋볼'의 보도 내용을 인용한 언론은 "손흥민이 토트넘에서 10년간 활약한 것이 올 여름에 끝날 가능성이 점점 커지고 있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프랭크 감독은 이번 여름 클럽의 선수단을 재건하기 위해 손흥민이 떠나는 것을 허용할 의향이 있음을 이미 확인했다"라며 "그는 손흥민이 원한다면 팀에 남는 것을 환영하지만, 다음 시즌에 벤치에서 상당한 시간을 보내야 한다는 것을 받아들여야 한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라고 덧붙였다.

더불어 "손흥민은 자신의 운명을 받아들였으며, 이번 여름에 토트넘을 떠날 가능성이 있다"라고 했다.

토트넘은 벌써부터 손흥민의 이적을 대비해 대체자를 찾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매체는 "토트넘은 이미 손흥민의 대체자를 찾기 위해 이적시장을 조사하기 시작했다"라며 "이는 토트넘이 손흥민이 클럽을 떠날 것으로 예상한다는 것을 의미한다"라고 설명했다.

또 "프랭크 감독은 마티스 텔을 3000만 파운드(약 554억원)에 영입했음에도 불구하고, 토트넘의 오랜 레전드 손흥민을 대체하기 위해 공격진에 더 많은 선수를 추가하고 싶어한다"라고 전했다.

계약 만료까지 1년 밖에 남지 않았지만 토트넘은 이번 여름 손흥민을 매각할 경우 적지 않은 금액을 손에 쥘 것으로 예상된다.

재정 전문가 슈테판 보르손은 영국 '풋볼 인사이더'와의 인터뷰에서 "손흥민은 토트넘에서 가장 많은 돈을 버는 선수일 거다"라며 "다음 시즌에 얼마나 기여할 수 있을지가 관건이다. 지난 두 시즌 동안 손흥민의 기여도는 점점 줄어들고 있다"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사우디로부터 2500만 파운드(약 462억원)를 받을 수 있다면 토트넘에 매우 합리적인 결정이 될 것이라고 생각할 수 있을 거다"라며 "토트넘의 다니엘 레비 회장이 원할 법한 거래이고, 손흥민에게도 매우 합리적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한 "토트넘은 손흥민의 영향력 감소를 감당해야 할 것 같다"라며 손흥민이 떠난 토트넘의 미래를 우려했다.

더불어 "축구적인 관점에서 보면 지금이 손흥민이 떠날 적기라고 생각한다"라며 "하지만 손흥민의 연봉을 고려하면 사우디만이 그런 거래를 할 수 있는 상황일 거다"라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사우디의 관심에 대한 질문은 항상 다음과 같다. 선수가 이를 고려할 것인가?"라며 손흥민의 의사를 주목했다.


사진=연합뉴스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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