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06 05:16
스포츠

설마 이틀 연속 '야없날'? 비 안 그치는 대전…21일 키움-한화전, 정상 개최 가능할까 [대전 현장]

기사입력 2025.06.21 15:12 / 기사수정 2025.06.21 23:14



(엑스포츠뉴스 대전, 조은혜 기자) 오후에는 그칠 것 같았던 비가 여전히 내리고 있다.

키움 히어로즈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가 다시 미뤄지게 될까.

두 팀은 21일 오후 5시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팀 간 7차전을 예정하고 있다. 20일 경기는 하루종일 내린 비로 취소됐다.

21일엔 오후에 비 예보가 없어 무난히 경기가 치러질 것이라 전망됐다.

그러나 예보상 비가 그치는 시점이 계속해서 미뤄지고 있다. 경기 개시 시간인 오후 5시 전후로도 계속 예보가 있어 상황을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한화생명 볼파크의 배수력도 취소 결정에 영향을 줄 수 있을 전망이다.

일반적인 구장은 보통 그라운드 배수를 위해 100~150mm 구경의 배수 펌프가 집수정에 1대씩 설치돼 있는 데 반해, 한화생명 볼파크는 350mm 구경의 펌프가 집수정 당 3대씩 설치돼 있다.

350mm 구경 펌프 1대가 1분에 11톤의 물을 배출하는 만큼, 외야 좌, 중, 우측의 집수정 3군데에서 1분당 배출해내는 물의 양은 약 99톤에 달한다. 그만큼 많은 물을 배출해 그라운드 내 고인 물들이 빠르게 빠져나갈 수 있는 구조다.

실제로 지난 15일 열린 대전 LG전에서는, 경기 시작 후 오후 6시 43분부터 1시간 여 28mm의 비가 내렸음에도 30여 분 만에 정비를 마치면서 예상보다 빨리 경기 재개가 가능했다.



한편 이날 경기 전까지 한화가 시즌 전적 42승1무29패로 1위, 키움이 21승2무52패로 10위에 자리하고 있다. 

20일 예고된 선발투수는 키움 라울 알칸타라, 한화 코디 폰세였고 20일 경기가 비로 취소되자 21일 선발로 키움은 정현우를, 한화는 폰세를 그대로 내세운다. 20일 등판이 무산된 알칸타라는 이틀을 더 쉬고 일요일인 22일 선발 등판 하기로 했다.

정현우는 4월 12일 대전 한화전 이후 어깨 염증, 근육 미세 손상으로 4주 휴식 소견을 받으며 전열에서 이탈했다 휴식과 재활을 마치고 지난 8일 고척 LG전에서 57일 만에 복귀했다. 

정현우는 복귀전에서 패전투수가 됐지만 5이닝 2피안타 5탈삼진 1실점으로 제 몫을 다했다. 15일 잠실 두산전에서는 4⅓이닝 6피안타 1볼넷 1탈삼진 3실점(비자책점)으로 야수 도움을 전혀 받지 못하고 다시 패전투수가 됐다. 부상 전 경기를 포함해 올 시즌 5경기에서 2승2패 평균자책점 3.33을 기록하고 있다.

하루를 쉬고 등판하는 폰세는 앞선 15경기에서 96이닝을 소화, 패전 없이 9승을 달성하며 평균자책점 2.16을 기록 중이다. 평균자책점 1위는 앤더슨(SSG)에게 내준 상태지만 다승과 탈삼진(129개) 부문에서 여전히 선두에 자리하고 있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

주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