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06 0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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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타율 0.543 초역대급 화력 "레이예스? 달라진 건 없다!"…철강왕+안타왕 복덩이, KBO 역사 또 바꿀까 [인천 현장]

기사입력 2025.06.16 05:56 / 기사수정 2025.06.16 05:56

롯데 자이언츠 외국인 타자 빅터 레이예스가 15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SSG 랜더스와의 팀 간 11차전까지 올 시즌 101안타를 기록, 2년 연속 최다 안타 타이틀을 향한 순항을 이어가고 있다. 사진 엑스포츠뉴스 DB
롯데 자이언츠 외국인 타자 빅터 레이예스가 15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SSG 랜더스와의 팀 간 11차전까지 올 시즌 101안타를 기록, 2년 연속 최다 안타 타이틀을 향한 순항을 이어가고 있다. 사진 엑스포츠뉴스 DB


(엑스포츠뉴스 인천, 김지수 기자) 롯데 자이언츠 외국인 타자 빅터 레이예스가 KBO리그 2년차를 맞아 더 매섭게 방망이를 돌리고 있다.

특유의 철강왕 기질과 뛰어난 콘택트 능력이 한국 야구 경험까지 쌓이면서 '역대급' 페이스로 이어지는 모양새다.

레이예스는 15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SSG 랜더스와의 팀 간 11차전에 3번타자 겸 우익수로 선발출전, 3타수 2안타를 기록했다.

레이예스는 이날 첫 타석부터 좋은 타격감을 뽐냈다. 1회초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SSG 에이스 드류 앤더슨을 상대로 2루타를 쳐냈다. 앤더슨의 초구 154km/h짜리 직구를 공략, 장타를 생산했다. 지난 3일 키움 히어로즈전부터 시작된 연속 경기 안타 행진을 '11'까지 늘렸다.

롯데 자이언츠 외국인 타자 빅터 레이예스가 15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SSG 랜더스와의 팀 간 11차전까지 올 시즌 101안타를 기록, 2년 연속 최다 안타 타이틀을 향한 순항을 이어가고 있다. 사진 엑스포츠뉴스 DB
롯데 자이언츠 외국인 타자 빅터 레이예스가 15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SSG 랜더스와의 팀 간 11차전까지 올 시즌 101안타를 기록, 2년 연속 최다 안타 타이틀을 향한 순항을 이어가고 있다. 사진 엑스포츠뉴스 DB


레이예스는 기세를 몰아 롯데가 0-1로 끌려가던 6회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또 한 번 1루 베이스를 밟았다.

앤더슨을 상대로 우전 안타를 때려내 멀티 히트를 완성했다. 롯데는 비록 타선 침묵 속에 SSG에 0-1로 석패, 3연승을 마감하기는 했지만 레이예스가 좋은 페이스를 유지한 건 수확이었다. 

레이예스는 KBO리그 데뷔 첫해였던 2024 시즌 롯데는 물론 한국 야구의 역사를 바꿔놨다.

팀이 치른 페넌트레이스 144경기에 모두 출전, 타율 0.352(574타수 202안타) 15홈런 111타점 OPS 0.904로 펄펄 날았다. 특히 지난 2014년 서건창(현 KIA 타이거즈)이 키움 히어로즈 소속으로 기록한 201안타를 넘어 KBO리그 단일 시즌 최다 안타 신기록를 작성했다.

레이예스는 2025 시즌에도 변함없이 롯데 타선의 기둥이다.

현재까지 팀이 소화한 70경기에 빠짐없이 뛰면서 타율 0.352(287타수 101안타) 8홈런 56타점 4도루 OPS 0.920으로 무시무시한 퍼포먼스를 뽐내고 있다. 타격과 타점은 리그 2위, 최다 안타는 홀로 세 자릿수를 기록하면서 압도적인 1위다. 

레이예스는 2024 시즌 70경기 소화 시점에서 95안타를 기록했다. 올해는 벌써 6개를 더 치면서 지난해 자신이 세운 KBO리그 단일 시즌 최다 안타 기록을 불과 1년 만에 갈아치울 수 있는 기회를 잡게 됐다. 

롯데 자이언츠 외국인 타자 빅터 레이예스가 15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SSG 랜더스와의 팀 간 11차전까지 올 시즌 101안타를 기록, 2년 연속 최다 안타 타이틀을 향한 순항을 이어가고 있다. 사진 엑스포츠뉴스 DB
롯데 자이언츠 외국인 타자 빅터 레이예스가 15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SSG 랜더스와의 팀 간 11차전까지 올 시즌 101안타를 기록, 2년 연속 최다 안타 타이틀을 향한 순항을 이어가고 있다. 사진 엑스포츠뉴스 DB


레이예스는 특히 6월 들어 타율 0.543(46타수 25안타) 2홈런 12타점으로 배트만 휘두르면 안타를 만들어 내는 중이다. 여기에 잔부상 하나 없는 튼튼한 몸도 여전하다.

지난해 롯데와 처음 계약을 맺었을 당시 고질적인 햄스트링 부상에 대한 우려도 있었지만 모두 '기우'였다. 2025 시즌 개막 후 주전들의 연쇄 부상 이탈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롯데 입장에서는 레이예스의 존재가 든든하다. 

더 괴물이 된 레이예스는 2025 시즌을 앞두고 타격폼, 스윙에 큰 변화를 주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임훈 롯데 1군 메인 타격코치는 레이예스가 작년과 비교해 훈련량, 루틴 등이 똑같다고 보고 있다.

임훈 코치는 "레이예스는 지난해 우리 팀에 처음 왔을 때와 현재 모습을 비교하면 달라진 게 없다. 워낙 성실하고 열심히 하는 친구"라고 치켜세웠다.

임훈 코치는 다만 "레이예스가 KBO리그 2년차가 되면서 한국 야구에 조금 더 익숙해진 부분이 더 좋은 결과로 이어지고 있는 것 같다"며 "코칭스태프 입장에서는 걱정할 필요가 없는 선수가 레이예스다"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롯데 자이언츠 외국인 타자 빅터 레이예스가 15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SSG 랜더스와의 팀 간 11차전까지 올 시즌 101안타를 기록, 2년 연속 최다 안타 타이틀을 향한 순항을 이어가고 있다. 사진 엑스포츠뉴스 DB
롯데 자이언츠 외국인 타자 빅터 레이예스가 15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SSG 랜더스와의 팀 간 11차전까지 올 시즌 101안타를 기록, 2년 연속 최다 안타 타이틀을 향한 순항을 이어가고 있다. 사진 엑스포츠뉴스 DB


사진=엑스포츠뉴스 DB

김지수 기자 jiso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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