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원민순 기자) 방송인 전현무가 농사일 하루만에 핼쑥해진 비주얼을 보여줬다.
13일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에서는 전현무가 구성환을 따라 농촌 일손을 도우러 가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전현무는 구성환의 전 매니저 조용현이 귀향을 해서 살고 있다는 충남 서천으로 가서 농사일을 돕기로 했다.
전현무와 구성환은 모내기 작업을 마친 뒤 양계장으로 향했다. 조용현이 아는 어르신의 삼촌이 운영하는 양계장이라고.
전현무와 구성환은 닭이 3천 마리에 달하는 양계장 규모에 놀라워하며 사료주기에 돌입했다.
구성환은 닭을 보더니 안절부절못했는데 "무서워하기보다는 좋아하지 않는 것 같다"고 말했다.
전현무는 머뭇거리는 구성환을 향해 "먹을 줄만 알지"라고 한마디 하며 "난 동물을 좋아하니까 너무 재밌다"고 했다.
구성환은 "현무 형을 리스펙 했던 게 형이 동물을 사랑하는 걸 느꼈다. 닭이 내 상체보다 크다. 잘못해서 쪼이면 꿰매겠더라. 긴장상태였다. 현무 형은 꿋꿋하게 일하더라. 그 때는 죄송했다"고 전했다.
전현무는 스튜디오에서도 모내기 작업 때와 달리 양계장에서는 행복했다고 얘기했다.
전현무와 구성환은 사료주기를 마치고 닭이 방사된 틈을 타 달걀 줍는 작업을 하며 농촌 일손 돕기를 마무리했다.
전현무와 구성환은 조용현의 집에서 삼겹살, 목살로 저녁식사를 준비했다.
키는 스튜디오에서 영상을 보던 중 "현무 형 살이 왜 이렇게 많이 빠졌어. 형 뭐야"라며 농사일을 하고 몰라보게 핼쑥해진 전현무의 비주얼을 언급했다.
박나래 역시 "바프 때보다 살이 더 빠졌다. 얼굴 좀 봐라"라고 놀라워했다. 전현무는 "바프 때 여길 갔어야 하네"라며 웃음을 터트렸다.
전현무와 구성환은 숯불에 구운 고기에 조용현 어머니가 가져다준 꽃게찜까지 푸짐한 한 상을 차려서 먹었다.
'후추러버'인 전현무와 구성환은 앞서 직접 주웠던 달걀로 달걀 프라이도 해먹으며 후추를 잔뜩 뿌려서 먹었다.
전현무는 식사가 막바지에 다다르자 "이제 라면 타임이다"라며 라면으로 식사를 마무리했다.
구성환은 추수 때도 전현무와 또 와보고 싶다면서 "그 형을 알다가도 모르겠는 게 얼굴 보면 죽을 것 같은데 잘 버티더라. 이 형 때문에 이를 악물고 한 것 같다"고 전했다.
사진=MBC 방송화면
원민순 기자 wond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