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황수연 기자) '티처스2' 제작진이 두 시즌 연속 MC로 함께하고 있는 전현무, 한혜진, 장영란에 대해 '완벽한 조합'이라고 극찬했다.
13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에서 채널A '성적을 부탁해: 티처스 시즌2' 라운드 인터뷰가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김승훈CP와 윤혜지PD가 참석했다.
'성적을 부탁해: 티처스 시즌2'(이하 '티처스2')는 대한민국 최고 스타 강사가 도전 학생별로 맞춤 코칭을 해주며 인생의 최고점을 선물한다는 콘셉트의 프로그램으로 전현무, 한혜진, 장영란이 MC를 맡고 수학 강사 정승제, 영어 강사 조정식, 국어 윤혜정 선생님, 입시 컨설팅에 도움을 줄 미미미누가 함께하고 있다.
이날 '티처스2' 윤혜지 PD는 MC 전현무에 대해 "입시를 가장 최근에 겪은 사람이 할 수 있는 이야기를 그 연배의 MC 중에 누가 할 수 있을까 싶다. 막 수능 본 사람처럼 생생하게 이야기해 줄 수 있는 유일한 MC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전현무 씨가 목동키즈 출신으로 외고와 연세대를 나왔다. 공부를 진지하게 한 사람으로서 부모님과의 갈등은 물론 우리 출연자들이 겪은 걸 다 겪은 분이다. 학생의 입장도 대변하고 동시에 선생님 입장도 공감하는 대체 불가능한 MC라고 생각한다"고 이야기했다.
또 윤PD는 "장영란 씨는 목동맘으로 아이들 교육에 굉장히 관심이 많다. 녹화 현장에서도 엄마 입장에서 리얼하게 임해주시기 때문에 그 과정을 저희가 곁에서 보는 것이 재밌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이어 "한혜진 씨도 아이가 초등학생이다. 입시 직전에 있는 자식을 둔 부모로서 두려움과 고민이 있더라. 그런 것들을 현장에서 물어보고 계신다"며 "세 MC의 조합이 완벽하다고 생각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제작진은 두 시즌을 거치면서 학부모, 학생들로부터 받은 피드백 중 기억에 남는 일화도 공개했다.
윤혜지PD는 "지난 시즌에 한 출연자의 어머님이 정식 선생님과 승제 선생님의 솔루션을 받고 한 번의 티칭으로 성적이 많이 올랐다며 본인의 SNS에 진정성 있는 글을 올려주셨다. 저희가 의도하고 부탁한 것은 아니었는데 좋은 반응을 해주셔서 감사했다"고 떠올렸다.
이어 "시즌1이 2023년 11월에 방송을 시작했다. 그때부터 지금까지 서른 명의 친구들이 있는데 대부분의 학생들이 아직도 선생님들과 연락을 하고 있다. 지금까지도 도움을 따로 주고 있는 걸로 알고 있다. 옆에서 지켜보면서 이 과정이 아름답고 뿌듯하다고 느끼고 있다"고 털어놨다.
또 윤 PD는 "지난 시즌에 프로 바둑 기사를 꿈꿨던 ADHD 학생이 있다. 고등학교 들어와서 공부를 시작한 친구인데 성적이 많이 올랐다. 공부하는 즐거움을 깨달아서 지금 전교 5등까지 하게 되면서 서울대에 가고 싶다고 말하더라. 저희가 한 개인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줬구나 뿌듯하고 보람있었다"고 밝혔다.
한편 '티처스2'는 매주 일요일 오후 7시 50분 방송된다.
사진 = 채널A
황수연 기자 hsy1452@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