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06-21 2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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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쳐야 이기지" 롯데, '13안타 9득점' 폭발! 3연패 끊었다…9-4 승리→두산 3연승 저지 [잠실:스코어]

기사입력 2025.06.07 19:51 / 기사수정 2025.06.07 19:51

롯데 자이언츠 전준우. 엑스포츠뉴스 DB
롯데 자이언츠 전준우. 엑스포츠뉴스 DB


​(엑스포츠뉴스 잠실, 최원영 기자) 모처럼 화력을 뽐냈다.

롯데 자이언츠는 7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원정경기에서 9-4로 승리했다. 3연패를 끊어내며 두산의 3연승을 저지했다.

이날 경기 전 김태형 롯데 감독은 "타선이 쳐줘야 이길 수 있다"고 말했다. 타자들이 응답했다. 홈런 1개 포함 13안타를 합작하며 다득점에 성공했다.

장두성과 빅터 레이예스가 각각 5타수 2안타 1타점, 고승민이 4타수 3안타 2타점, 전준우가 4타수 2안타(1홈런) 2타점, 이호준과 손호영이 각 3타수 1안타 1타점, 손성빈이 2타수 1안타 1타점을 선보였다.

선발투수 이민석은 5이닝 7피안타 2볼넷 4탈삼진 4실점, 투구 수 69개를 기록했다. 타선의 득점 지원 덕에 시즌 2승째를 챙겼다.

◆선발 라인업

-두산
: 정수빈(중견수)-김동준(지명타자)-양의지(포수)-제이크 케이브(우익수)-김재환(좌익수)-김민석(1루수)-박준순(3루수)-박계범(유격수)-여동건(2루수). 선발투수 최승용.

*엔트리 변동: 투수 홍건희, 야수 이유찬 등록 / 야수 김민혁, 김준상 말소

-롯데: 장두성(중견수)-고승민(1루수)-빅터 레이예스(지명타자)-전준우(좌익수)-전민재(유격수)-손호영(3루수)-유강남(포수)-김동혁(우익수)-한태양(2루수). 선발투수 이민석.

두산 베어스 양의지. 엑스포츠뉴스 DB
두산 베어스 양의지. 엑스포츠뉴스 DB

롯데 자이언츠 전준우. 엑스포츠뉴스 DB
롯데 자이언츠 전준우. 엑스포츠뉴스 DB


◆1~3회: 롯데의 대반격

1회초 1사 후 고승민이 중전 안타를 쳤으나 레이예스의 병살타로 이닝이 종료됐다.

1회말 정수빈의 중전 안타, 김동준의 헛스윙 삼진과 정수빈의 도루로 1사 2루. 양의지가 1타점 중전 적시타로 1-0을 만들었다. 케이브의 1루 땅볼, 김재환의 중전 안타로 2사 1, 3루. 김민석이 3구 헛스윙 삼진으로 돌아섰다.

2회초 전준우의 중전 안타 후 전민재가 헛스윙 삼진으로 아웃됐다. 이 과정에서 전준우가 2루 도루를 시도했는데, 양의지의 송구 실책이 나와 전준우가 3루까지 진루했다. 1사 3루서 손호영의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롯데가 1-1 점수의 균형을 맞췄다. 유강남은 헛스윙 삼진에 그쳤다.

2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서 박계범이 중전 안타를 쳤다. 후속 여동건의 타석서 2루 도루를 위해 출발했던 박계범은 중간에 다시 1루로 돌아오려 했지만 오른쪽 다리에 이상을 느껴 주저앉았다. 도루실패아웃을 기록했다. 여동건의 중견수 뜬공으로 3아웃이 채워졌다.

3회초 1사 후 한태양이 우전 3루타를 터트렸다. 우익수 케이브가 다이빙 캐치를 시도했지만 실패했고, 중계 플레이를 하던 여동건이 공을 한 차례 떨어트리기도 했다. 장두성의 1타점 좌전 적시 3루타로 롯데가 2-1 앞서나갔다. 고승민의 유격수 땅볼에 한 점 더 추가해 점수는 3-1.

레이예스의 우전 안타 후엔 전준우가 대포를 터트렸다. 최승용의 3구째, 144k/h 패스트볼을 강타해 비거리 110m의 우월 투런포를 쏘아 올렸다. 5-1로 점수를 벌렸다. 후속 전민재는 대타 이호준으로 교체됐다. 전민재는 지난 4월 29일 키움 히어로즈전에서 헤드샷 사구로 다쳤던 오른쪽 눈에 불편함을 느꼈다. 이호준은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3회말 이민석은 삼자범퇴를 선보였다. 

두산 베어스 이유찬. 두산 베어스
두산 베어스 이유찬. 두산 베어스

롯데 자이언츠 손성빈. 엑스포츠뉴스 DB
롯데 자이언츠 손성빈. 엑스포츠뉴스 DB


◆4~6회: 두산의 맹추격

4회초 두산 유격수 박계범 대신 이유찬이 투입됐다. 박계범은 오른쪽 정강이 근육통으로 선수 보호 차원에서 빠졌다. 최승용이 삼자범퇴로 이닝을 삭제했다.

4회말 선두타자 케이브가 좌전 2루타를 생산했다. 김재환의 1루 땅볼, 김민석의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1사 1, 3루. 박준순의 중견수 희생플라이, 이유찬의 1타점 좌전 적시 2루타, 여동건의 좌전 적시타가 연이어 나오며 두산이 4-5로 따라붙었다. 정수빈은 1루 땅볼로 아쉬움을 삼켰다.

5회초 중견수 정수빈 대신 김대한이 그라운드를 밟았다. 정수빈은 2회 수비 도중 오른쪽 고관절에 통증이 발생했다. 2사 후 고승민이 중전 안타를 쳤다. 레이예스의 유격수 땅볼로 공격은 막을 내렸다.

5회말 1사 후 양의지가 볼넷으로 출루했다. 역대 리그 34번째로 개인 통산 700볼넷을 달성했다. 1루에서 경기를 이어가던 양의지는 후속 케이브의 타석서 대주자 김기연과 교체됐다. 오른쪽 무릎에 불편감을 느껴서였다. 후속타는 나오지 않았다. 좌익수 전준우가 멋진 호수비로 케이브의 파울플라이를 잡아내는 등 활약했다.

6회초 2사 후 손호영의 좌전 안타, 최승용의 폭투로 2사 2루. 손성빈이 1타점 좌전 적시타로 6-4를 빚었다. 김동혁은 유격수 뜬공을 기록했다.

롯데는 6회말 투수 최준용을 기용했다. 삼자범퇴로 이닝을 정리했다.

롯데 자이언츠 고승민. 엑스포츠뉴스 DB
롯데 자이언츠 고승민. 엑스포츠뉴스 DB

롯데 자이언츠 빅터 레이예스. 엑스포츠뉴스 DB
롯데 자이언츠 빅터 레이예스. 엑스포츠뉴스 DB


◆7~9회: 롯데의 쐐기

7회초 두산 투수 홍건희가 등판했다. 한태양의 볼넷, 장두성의 우전 안타로 무사 1, 3루. 투수 고효준이 출격했으나 고승민과 레이예스에게 각각 1타점 우전 적시타를 맞았다. 롯데가 8-4로 앞서나갔다. 이번엔 투수 박정수가 출격했다. 전준우의 병살타로 2사 3루. 이호준이 1타점 중전 적시타로 9-4를 이뤘다. 손호영의 헛스윙 삼진으로 3아웃이 됐다.

7회말 선두타자 여동건의 타구가 투수 최준용의 얼굴 쪽으로 빠르게 날아갔다. 최준용은 반사신경을 활용해 글러브로 공을 잡아낸 뒤 마운드에 엎드려 숨을 골랐다. 이어 김대한을 우익수 뜬공으로 제압했다. 롯데는 투수를 정현수로 바꿨다. 김동준이 2루수 한태양의 포구 실책으로 출루했지만 김기연을 유격수 땅볼로 묶어냈다.

박정수는 8회초 1사 후 김동혁에게 볼넷을 내준 뒤 한태양의 병살타로 이닝을 끝냈다.

정현수의 8회말은 삼자범퇴였다. 1루수 박승욱 등이 수비로 도왔다.

9회초 두산 투수는 김정우였다. 삼자범퇴를 만들었다.

롯데는 9회말 마무리투수 김원중을 투입했다. 선두타자 박준순을 3루수 손호영의 송구 실책으로 내보냈지만 이변 없이 승리를 확정했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두산 베어스

최원영 기자 yeong@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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