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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 탈꼴찌 포기 안 했다!…카디네스 단기 대체 타자 개랫 영입 [오피셜]

기사입력 2025.06.05 13:10 / 기사수정 2025.06.05 13:10

키움 히어로즈가 5일 단기 대체 외국인 선수로 미국 출신 우투우타 외야수 스톤 개랫을 영입했다. 기존 외인타자 루벤 카디네스는 지난달 31일 두산 베어스전에서 우측 팔꿈치 통증을 호소하면서 전력에서 이탈했다. 연합뉴스
키움 히어로즈가 5일 단기 대체 외국인 선수로 미국 출신 우투우타 외야수 스톤 개랫을 영입했다. 기존 외인타자 루벤 카디네스는 지난달 31일 두산 베어스전에서 우측 팔꿈치 통증을 호소하면서 전력에서 이탈했다. 연합뉴스


(엑스포츠뉴스 김지수 기자)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가 팔꿈치 부상으로 이탈한 외국인 타자 루벤 카디네스의 단기 대체 외국인 선수로 스톤 개랫을 영입했다.

키움 구단은 5일 공식 보도자료를 내고 개랫과 총액 3만 5000달러(약 4700만원)의 조건에 단기 대체 외국인 선수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미국 출신인 개랫은 1995년생 우투우타 외야수다. 2014년 메이저리그 신인드래프트 8라운드에서 마이애미 말린스에 지명, 프로 커리어를 시작했다.

개랫은 마이너리그에서 오랜 기간 눈물 젖은 빵을 먹은 끝에 2022 시즌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유니폼을 입고 꿈에 그리던 메이저리그 무대를 밟았다. 27경기 타율 0.276, 21안타, 4홈런, 10타점, 3도루, OPS 0.848로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다.

개랫은 2023 시즌 워싱턴 내셔널스로 둥지를 옮겨 커리어를 이어갔다. 89경기 타율 0.269, 63안타, 9홈런, 40타점, 3도루, OPS 0.801로 준수한 퍼포먼스를 보여줬다. 하지만 이 시즌 외야 수비 중 발목 부상을 당하면서 시즌 아웃되는 아픔을 겪었다. 2024 시즌에는 메이저리그 2경기 출전에 그친 뒤 방출됐다.

키움 히어로즈가 5일 단기 대체 외국인 선수로 미국 출신 우투우타 외야수 스톤 개랫을 영입했다. 기존 외인타자 루벤 카디네스는 지난달 31일 두산 베어스전에서 우측 팔꿈치 통증을 호소하면서 전력에서 이탈했다. 연합뉴스
키움 히어로즈가 5일 단기 대체 외국인 선수로 미국 출신 우투우타 외야수 스톤 개랫을 영입했다. 기존 외인타자 루벤 카디네스는 지난달 31일 두산 베어스전에서 우측 팔꿈치 통증을 호소하면서 전력에서 이탈했다. 연합뉴스


개랫에게는 한국행이 큰 기회가 될 수 있다. 메이저리그 커리어가 짧은 편이지만 충분히 로스터의 한 자리를 차지할 수 있는 외야수의 기량을 보여준 적도 있었다. 

다만 올해는 트리플A에서 15경기 타율 0.087(46타수 4안타)로 극심한 타격 슬럼프에 빠져 있었던 건 우려스럽다. 얼마나 빠르게 KBO리그 투수들에 적응할 수 있느냐가 관건이다.

키움은 2025 시즌 선수단 구성 과정에서 보유 가능 외국인 선수 3명 중 2명을 타자로 채우는 승부수를 던졌다. 야시엘 푸이그, 루벤 카디네스와 함께 페넌트레이스를 시작했다.

하지만 푸이그는 극심한 타격 부진 속에 방출됐다. 키움은 푸이그를 방출하고 KBO리그 경험이 풍부한 투수 라울 알칸타라를 영입, 마운드 재정비를 실시했다.

카디네스도 2025 시즌 성적이 53경기 타율 0.238(189타수 45안타) 5홈런 25타점 OPS 0.712로 좋은 점수를 주기 어렵다. 설성가상으로 지난달 31일 두산 베어스전에서 우측 팔꿈치 통증을 호소하면서 전력에서 이탈했다.

키움 히어로즈가 5일 단기 대체 외국인 선수로 미국 출신 우투우타 외야수 스톤 개랫을 영입했다. 기존 외인타자 루벤 카디네스는 지난달 31일 두산 베어스전에서 우측 팔꿈치 통증을 호소하면서 전력에서 이탈했다. 연합뉴스
키움 히어로즈가 5일 단기 대체 외국인 선수로 미국 출신 우투우타 외야수 스톤 개랫을 영입했다. 기존 외인타자 루벤 카디네스는 지난달 31일 두산 베어스전에서 우측 팔꿈치 통증을 호소하면서 전력에서 이탈했다. 연합뉴스


카디네스는 두 차례 병원 정밀검진에서 우측 굴곡근 부분 손상이 확인됐다. 복귀까지 6주 정도가 필요하다는 진단을 받았다. 키움은 카디네스를 방출하는 대신 일단 회복의 시간을 부여하기로 했다. 카디네스가 재활 중인 기간에는 단기 대체 외국인 선수인 개랫을 활용할 계획이다.

KBO리그는 2024 시즌부터 단기 대체 외국인 선수 제도를 도입했다. 기존 외국인 선수가 장기 부상으로 이탈할 경우 즉각적인 선수 수급의 어려움과 팀간 전력 불균형 현상이 지속됨에 따라 이를 해소하기 위해 제도적 보완책을 마련했다.

10개 구단은 소속 외국인선수가 6주 이상 치료가 필요한 부상을 당할 경우, 기존과 같이 계약해지 후 새로운 외국인선수를 등록하거나, 해당 선수를 재활 선수명단에 등재하고 선수가 복귀할 때까지 교체 횟수를 사용하지 않고 대체 외국인 선수와 계약을 체결하여 경기에 출장할 수 있게 됐다.

키움 히어로즈가 5일 단기 대체 외국인 선수로 미국 출신 우투우타 외야수 스톤 개랫을 영입했다. 기존 외인타자 루벤 카디네스(사진)는 지난달 31일 두산 베어스전에서 우측 팔꿈치 통증을 호소하면서 전력에서 이탈했다. 엑스포츠뉴스DB
키움 히어로즈가 5일 단기 대체 외국인 선수로 미국 출신 우투우타 외야수 스톤 개랫을 영입했다. 기존 외인타자 루벤 카디네스(사진)는 지난달 31일 두산 베어스전에서 우측 팔꿈치 통증을 호소하면서 전력에서 이탈했다. 엑스포츠뉴스DB


재활 선수로 등록된 기존 외국인선수는 최소 6주 경과 후 리그에 복귀할 수 있다. 복귀할 경우 대체 외국인선수는 다른 외국인선수와 교체(등록횟수 1회 차감) 하거나 웨이버를 통해 계약 해지를 해야 한다.

대체 외국인선수의 고용 비용은 기존 교체 외국인선수의 경우와 동일하게 1개월 당 최대 10만 달러(약 1억 3000만원)로 제한된다.


사진=키움 히어로즈/엑스포츠뉴스 DB/연합뉴스

김지수 기자 jiso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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