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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이래도 안 써?' 김혜성, 선발 복귀→안타 쾅!…하루 전 '선발 제외' 설움 씻었다

기사입력 2025.06.03 12:40 / 기사수정 2025.06.03 12:40

최원영 기자
AF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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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최원영 기자) 또 쳤다.

김혜성(LA 다저스)은 3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미국 메이저리그(MLB) 뉴욕 메츠와의 홈경기에 9번 타자 겸 유격수로 선발 출장했다. 5회 두 번째 타석서 안타를 생산했다.

앞서 1일 뉴욕 양키스전서 9번 타자 겸 유격수로 선발 출격해 볼넷-홈런-안타-안타-2루타로 맹활약했다. 4타수 4안타(1홈런) 2타점 3득점을 뽐냈다. 데뷔 첫 4안타 경기를 펼쳤고, 5출루도 이뤘다. 지난달 15일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전서 빅리그 데뷔 첫 홈런을 때려낸 데 이어 17일 만에 시즌 2호포를 터트리기도 했다.

특히 올 시즌 처음으로 좌완투수와 상대해 맹폭했다는 점이 고무적이었다. 제물은 양키스 선발 브렌트 헤드릭이었다.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의 철저한 플래툰 시스템 아래 좌타자인 김혜성은 그간 좌완투수가 등판했을 때는 기회를 얻지 못한 바 있다. 또한 김혜성은 수비에서도 도움 없이 직접 더블플레이를 만들고, 중견수로 향해 보살을 기록하는 등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REUTERS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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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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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로버츠 감독은 지난 2일 양키스전서 선발투수가 좌완 라이언 야브로라는 점을 고려해 김혜성을 선발 명단에서 제외했다. 8회 선두타자 미겔 로하스 대신 대타로 출전한 김혜성은 헛스윙 삼진을 기록했다. 이후 유격수 수비를 이어갔다.

이번 메츠전서 선발 라인업에 복귀했다. 기다렸다는 듯 안타를 터트리며 쾌조의 타격감을 자랑했다.


이날 홈팀 다저스는 오타니 쇼헤이(지명타자)-테오스카 에르난데스(우익수)-프레디 프리먼(1루수)-앤디 파헤스(중견수)-맥스 먼시(3루수)-마이클 콘포토(좌익수)-토미 에드먼(2루수)-달튼 러싱(포수)-김혜성(유격수) 순으로 타선을 짰다. 선발투수는 우완 더스틴 메이.

원정팀 메츠는 프란시스코 린도어(유격수)-브랜든 니모(좌익수)-후안 소토(우익수)-피트 알론소(1루수)-제러드 영(지명타자)-브렛 베이티(3루수)-타이론 테일러(중견수)-제프 맥닐(2루수)-프란시스코 알바레즈(포수)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선발투수는 우완 폴 블랙번.

1회초 선두타자 린도어가 우월 솔로포로 기선 제압에 나섰다. 메츠가 1-0으로 앞서나갔다. 니모의 볼넷 후 소토가 병살타를 쳤다. 후속 알론소의 타구엔 김혜성이 수비 집중력을 발휘했다. 왼쪽으로 살짝 점프해 타구를 낚아채며 유격수 직선타 아웃을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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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회말 러싱의 헛스윙 삼진 후 김혜성이 첫 타석에 들어섰다. 초구 커터는 볼이었다. 블랙번의 2구째 138km/h 체인지업을 받아쳤으나 1루 땅볼로 아웃됐다. 오타니의 헛스윙 삼진으로 삼자범퇴가 됐다.

메츠는 5회초 추가점을 냈다. 1사 후 맥닐의 우전 안타, 알바레즈의 우전 안타, 린도어의 좌익수 뜬공으로 2사 1, 2루. 니모가 우중간으로 큼지막한 타구를 날렸고, 인정 2루타가 되며 1타점을 챙겼다. 메츠가 2-0으로 달아났다. 다저스는 소토를 자동 고의4구로 거른 뒤 알론소의 우익수 뜬공으로 이닝을 끝냈다.

5회말 1사 후 에드먼이 1루수 알론소의 포구 실책으로 출루했다. 러싱의 중견수 뜬공 후 2사 1루서 김혜성의 차례가 됐다. 초구 커터는 스트라이크, 2구째 커터는 볼이었다. 3구째 커터엔 파울을 기록했다. 4구째 커브는 다시 볼. 김혜성은 볼카운트 2-2서 블랙번의 5구째, 143km/h 커터를 강타해 깔끔한 좌전 안타를 때려냈다. 후속 오타니의 2루 땅볼로 득점을 올리진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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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REUTERS, AFP, AP/연합뉴스​​​

최원영 기자 yeong@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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