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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발 제외' 이정후, 대수비로 교체 출전...'라모스+마토스 멀티히트' SF는 마이애미 4-2 제압

기사입력 2025.06.02 07:25 / 기사수정 2025.06.02 07:25

2일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의 론디포파크에서 열린 2025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마이애미 말린스의 경기, 샌프란시스코가 4:2로 승리했다. 이정후는 9회말 대수비로 교체 출전해 1이닝을 소화했다. AP 연합뉴스
2일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의 론디포파크에서 열린 2025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마이애미 말린스의 경기, 샌프란시스코가 4:2로 승리했다. 이정후는 9회말 대수비로 교체 출전해 1이닝을 소화했다. AP 연합뉴스


(엑스포츠뉴스 유준상 기자) '바람의 손자'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대수비로 교체 출전해 1이닝을 소화했다.

이정후는 2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의 론디포파크에서 열린 2025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마이애미 말린스와의 원정경기에 9회말 대수비로 출전했다. 타석에 들어서진 않으면서 시즌 타율 0.277(224타수 62안타)을 유지했다.

이날 샌프란시스코는 헤일럿 라모스(좌익수)-타일러 피츠제럴드(2루수)-윌머 플로레스(지명타자)-맷 채프먼(3루수)-윌리 아다메스(유격수)-케이시 슈미트(1루수)-마이크 야스트렘스키(우익수)-패트릭 베일리(포수)-루이스 마토스(중견수) 순으로 라인업을 구성했다. 선발투수는 헤이든 버드송.

좌완 라리언 웨더스를 선발로 내세운 마이애미는 재비어 에드워즈(2루수)-헤수스 산체스(우익수)-오토 로페즈(유격수)-오스틴 라미레즈(포수)-카일 스토워스(좌익수)-에릭 와가맨(지명타자)-코너 노비(3루수)-리암 힉스(1루수)-재비어 사노자(중견수) 순으로 라인업을 꾸렸다.

2일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의 론디포파크에서 열린 2025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마이애미 말린스의 경기, 샌프란시스코가 4:2로 승리했다. 이정후는 9회말 대수비로 교체 출전해 1이닝을 소화했다. AP 연합뉴스
2일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의 론디포파크에서 열린 2025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마이애미 말린스의 경기, 샌프란시스코가 4:2로 승리했다. 이정후는 9회말 대수비로 교체 출전해 1이닝을 소화했다. AP 연합뉴스

2일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의 론디포파크에서 열린 2025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마이애미 말린스의 경기, 샌프란시스코가 4:2로 승리했다. 이정후는 9회말 대수비로 교체 출전해 1이닝을 소화했다. AP 연합뉴스
2일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의 론디포파크에서 열린 2025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마이애미 말린스의 경기, 샌프란시스코가 4:2로 승리했다. 이정후는 9회말 대수비로 교체 출전해 1이닝을 소화했다. AP 연합뉴스


이날 양 팀 라인업에서 가장 눈에 띈 건 샌프란시스코가 이정후 없는 라인업을 꺼내든 점이다. 미국 현지에서도 이정후의 선발 제외를 놓고 다양한 의견이 나왔다.

최근의 흐름만 놓고 보면 샌프란시스코 입장에서 이정후를 선발 제외할 이유가 없었다. 이정후는 지난달 20일 캔자스시티 로열스전부터 27일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전까지 7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가며 좋은 흐름을 유지했다. 28~29일 디트로이트전에서는 무안타에 그쳤으나 31일 마이애미전에서 5타수 1안타 1도루를 올렸다. 이튿날에는 5타수 2안타 1도루로 멀티히트를 달성했다.


몸 상태에 이상이 있는 건 아니었다. 미국 샌프란시스코 지역 매체 '샌프란시스코 크로니클'의 샤아니 루빈 기자는 "단지 오늘(2일)은 이정후가 휴식을 취할 뿐이다. 5월 전 경기에 출전했다"고 설명했다. 샌프란시스코는 상대 선발이 좌완이었던 점, 이정후에게 휴식이 필요했던 점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했다.

2일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의 론디포파크에서 열린 2025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마이애미 말린스의 경기, 샌프란시스코가 4:2로 승리했다. 4회초 2사 1, 2루 샌프란시스코 루이스 마토스가 3점 홈런을 친 뒤 기뻐하고 있다. REUTERS 연합뉴스
2일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의 론디포파크에서 열린 2025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마이애미 말린스의 경기, 샌프란시스코가 4:2로 승리했다. 4회초 2사 1, 2루 샌프란시스코 루이스 마토스가 3점 홈런을 친 뒤 기뻐하고 있다. REUTERS 연합뉴스

2일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의 론디포파크에서 열린 2025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마이애미 말린스의 경기, 샌프란시스코가 4:2로 승리했다. 경기 후 샌프란시스코 카밀로 도발과 패트릭 베일리과 기쁨을 나누고 있다. AFP 연합뉴스
2일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의 론디포파크에서 열린 2025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마이애미 말린스의 경기, 샌프란시스코가 4:2로 승리했다. 경기 후 샌프란시스코 카밀로 도발과 패트릭 베일리과 기쁨을 나누고 있다. AFP 연합뉴스


샌프란시스코는 마이애미를 4-2로 제압하고 이번 3연전을 2승1패로 마감했다. 샌프란시스코의 시즌 성적은 33승26패가 됐다. 선발투수 버드송은 5⅓이닝 5피안타 5탈삼진 1실점으로 시즌 3승째를 올렸고, 라모스와 마토스는 나란히 멀티히트 활약을 펼쳤다.

0의 균형이 깨진 건 3회초였다. 1사에서 라모스와 피츠제럴드가 각각 안타와 볼넷으로 출루한 뒤 이중도루 작전을 완벽하게 수행했고, 1사 2·3루에서 플로레스의 2루수 땅볼 때 3루주자 라모스가 홈으로 향했다.

샌프란시스코는 2이닝 연속 득점으로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4회초 1사에서 슈미트가 볼넷으로 걸어 나갔고, 야스트렘스키의 좌익수 뜬공과 베일리의 좌전 안타 이후 2사 1·2루에서 마토스가 3점 홈런으로 빅이닝을 완성했다.

5이닝 동안 무득점에 그친 마이애미는 6회말 로페즈의 1타점 적시타로 추격에 나섰다. 7회말 에드워즈의 1타점 적시타가 터지면서 두 팀의 격차는 2점 차로 좁혀졌다. 그러나 마이애미는 추가 득점 없이 7회말을 끝냈고, 8회말과 9회말에도 득점에 실패했다. 결국 샌프란시스코의 2점 차 승리로 경기가 종료됐다.

한편 마이애미 원정 일정을 마무리한 샌프란시스코는 3일부터 홈구장 오라클파크에서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4연전을 갖는다.

사진=AP, REUTERS, AFP/연합뉴스

유준상 기자 junsang9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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