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06 0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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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던졌다더라" 두산 초대형 희소식! 곽빈, 29일 퓨처스 연습경기 등판→최고 151km '쾅'…홍건희도 최고 145km 측정 [수원 현장]

기사입력 2025.05.29 18:35 / 기사수정 2025.05.29 18:35



(엑스포츠뉴스 수원, 김근한 기자) 두산 베어스 투수 곽빈과 홍건희가 퓨처스팀 등판을 소화하면서 1군 복귀 임박을 알렸다. 특히 곽빈은 최고 구속 151km/h를 찍으면서 쾌조의 컨디션을 자랑했다. 

두산 구단에 따르면 곽빈과 홍건희는 29일 이천 베어스파크에서 독립리그 대표팀과 연습경기에 등판했다. 

곽빈은 3이닝 1피안타 7탈삼진 1볼넷 1실점을 기록했다. 투구수 49구를 소화한 가운데 곽빈은 속구 최고 구속 151km/h를 찍었다. 두산 구단은 "곽빈 선수는 투구 후 몸 상태에 이상이 없었다. 구속 및 트래킹 데이터 모두 우수한 수치를 기록했다. 특히 45구 이후에도 최고 구속 151km/h를 유지한 점이 고무적"이라고 밝혔다. 

홍건희도 같은 경기에 등판해 1.2이닝 1피안타 1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총 32구를 던진 홍건희는 속구 최고 구속 145km/h를 찍었다. 두산 구단은 "홍건희 선수도 속구 구속이 상승했고 전반적인 무브먼트, 회전수 등도 좋았다. 투구 후 몸 상태에 이상 없었다"라고 전했다. 

곽빈과 홍건희 모두 올 시즌 개막 전 부상으로 이탈해 1군 복귀가 오랫동안 미뤄졌다. 곽빈은 옆구리 부상, 홍건희는 팔꿈치 부상으로 오랜 기간 재활을 이어왔다. 특히 곽빈은 최근 퓨처스리그 복귀 등판이 한 차례 미뤄지면서 1군 복귀 시점이 다소 더 밀렸다. 



29일 경기 전 취재진과 만난 두산 이승엽 감독은 두 선수의 복귀 시점에 대해 "오늘 곽빈과 홍건희 선수가 잘 던졌다고 보고를 받았다. 곽빈 선수는 내일 오전 몸 상태를 보고 복귀 시점을 신중하게 결정하겠다. 다음 주 1군으로 복귀한다고 확답할 수 있는 상황은 아니다. 홍건희 선수도 연투를 한번 해본 뒤 복귀 시점을 잡아야 한다"라고 설명했다. 

두산은 지난 28일 경기에서 신인 투수 최민석의 5이닝 무실점 쾌투에 힘입어 12-3 대승을 거뒀다. 최민석은 데뷔 2경기 등판 만에 첫 승리를 거뒀다. 육성선수 출신 신인 내야수 김준상도 첫 데뷔전을 치러 데뷔 첫 안타를 때렸다. 

이 감독은 "최민석 선수가 기대 이상으로 잘 던졌다. 볼볼하는 것보다 도망가지 않고 맞는 게 미래를 보면 더 좋은 거다. 5회 2아웃 만루 위기에서도 여유가 없는 우리 팀 상황상 교체 타이밍을 잡고 있었는데 본인의 힘으로 위기를 넘어섰다. 정말 대단한 투구를 보여줬다. 다음 주 선발 등판 여부는 여러 가지 상황을 지켜보면서 결정하겠다"라며 "김준상 선수도 쿠에바스 선수와 같은 공은 태어나서 처음 봤을 거다. 어색하고 긴장했을 텐데 첫 안타에 의미를 두고 조금 더 지켜보겠다"라고 전했다. 

한편, 두산은 29일 수원 KT전에서 케이브(우익수)-박계범(2루수)-양의지(지명타자)-김재환(좌익수)-김기연(포수)-오명진(유격수)-강승호(1루수)-임종성(3루수)-정수빈(중견수)으로 이어지는 선발 타순을 앞세워 KT 선발 투수 오원석과 상대한다. 두산 선발 투수는 어빈이다. 

이 감독은 "정수빈 선수가 상대 좌완 선발일 때는 뒤로 가는 걸 선호한다. 케이브가 출루 역할을 해서 득점 상황을 만들길 바란다. 또 상대 선발 좌·우 편차와 데이터를 고려해 오늘 타선 변화를 결정했다"라고 밝혔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김근한 기자 forevertoss8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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