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정민경 기자) '언슬전' 배우 강유석이 '하이보이즈' 비하인드를 밝혔다.
26일 오전 서울 강남구 모처에서는 최근 종영한 '언젠가는 슬기로울 전공의생활' 배우 강유석 인터뷰가 진행됐다.
지난 18일 tvN 토일드라마 '언젠가는 슬기로울 전공의생활(이하 '언슬전')'이 막을 내렸다. 전공의 파업 사태로 방영이 1년여간 밀리는 등 우려 속 출발했지만, 무서운 뒷심을 발휘하며 자체 최고 시청률로 종영하는 쾌거를 이뤘다.
'슬기로운 의사생활(이하 '슬의생')' 시리즈의 첫 번째 스핀오프인 '언슬전'은 종로 율제병원 산부인과 1년차 레지던트 4인방 오이영(고윤정 분), 표남경(신시아), 엄재일(강유석), 김사비(한예지)의 성장기를 담은 작품.
출연진들과의 케미에 대해 그는 "처음에 친구들과 형을 만났을 때 잘 못 친해질 수도 있겠다고 생각했던 게 저 빼고 다 MBTI 'I'였다. 그래서 내가 오히려 오버해서 (친해지려고) 했다. 말 놓는 데도 몇 시간이 걸렸다. 감독님이 '너희는 아직도 말을 안 놨냐'고 할 정도였다"고 떠올렸다.
극중 강유석은 전직 아이돌이자 율제병원 산부인과 전공의 엄재일 역을 맡았다. 극중 콘셉트에 맞춰 그룹 투모로우바이투게더 수빈, 연준과 결성한 '하이보이즈' 비하인드도 전했다.
강유석은 "감독님이 너무 고생시켜서 미안하다는 이야기를 하더라"며 "같이 해준 투모로우바이투게더 친구들도 그렇고 이런 자리를 만들어주셨으니까, 약간의 부담은 됐지만 '이런 걸 언제 해 보겠나' 싶어 용기내서 연습을 하고 도전을 했다. 생각보다 잘 나온 것 같다"고 입을 열었다.
또 연준, 수빈에 대해서는 "사실 너무 동생들이라 죄송하더라. 그분들은 춤추는 게 직업이고, 나는 처음 하다 보니 연습할 때는 동선이 없다가 같이 연습할 때 동선이 생기면서 발을 밟기도 하고 의도치 않게 치게 될 때도 있었다. 나중에 사과를 하니까 연준 씨가 '춤추다 보면 그럴 수 있다. 신경 쓰지 말고 편하게 하시라'고 다독여주더라. 그래서 되게 고마웠다"는 후일담을 전했다.
기억에 남는 댓글로 그는 "외국인 팬 분의 댓글인데, '연준은 댄서, 수빈은 비주얼, 유석은 닥터'라더라. 보면서 혼자 웃펐던 기억이 있다"며 "'욕하면 어쩌지' 하는 생각으로 춤에 대해서 반응을 많이 찾아봤다"고 전해 웃음을 자아냈다.
사진=저스트엔터테인먼트, Mnet
정민경 기자 sbeu3004@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