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원민순 기자) 고지용이 건강이상설 당시 63kg이었다며 간 수치가 급격히 올랐었다고 밝혔다.
17일 방송된 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에서는 고지용이 추억의 살림남으로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 고지용은 제작진과의 미팅 자리에서 "제가 프로그램에 도움이 안 될 것 같은 느낌이다"라며 출연을 망설였다.
고지용은 오랜 고민 끝에 출연을 결심하고 제작진을 충남 아산시로 초대했다. 고지용은 자신이 운영하고 있는 식당에서 유니폼을 갈아입고 나왔다.
고지용은 건강이상설이 나왔던 때보다 혈색은 좋아진 것으로 보였다. 고지용은 건강이상설이 나왔던 당시에는 전체적으로 간 기능이 떨어졌었다고 했다.
고지용은 2년 전 입원한 이유에 대해서도 간 수치가 급격히 올라가서 그런 것이라고 했다.
은지원은 고지용이 일 때문에 술을 엄청 마신다는 얘기를 들었다며 걱정했다.
고지용은 병원에 입원했을 때 다 놀랐다며 어머니도 놀라서 병원으로 뛰어오셨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고지용은 의사들이 다 똑같이 금주하라고 얘기했다며 6개월 동안 술을 한 잔도 안 마셨다고 했다.
고지용은 건강이상설이 나왔을 때 살이 엄청 빠져서 몸무게가 63kg이었지만 지금은 많이 좋아졌다고 말했다.
고지용은 본격적인 일을 하기에 앞서 소량의 음식으로 식사를 했다.
고지용은 일하기 전에 많이 먹으면 부담스럽다고 하더니 약 주머니를 꺼내놓고는 간 보호제부터 시작해서 유산균, 미네랄, 멀티 비타민 등 각종 약을 챙겨 먹었다.
은지원은 고지용을 향해 약을 저렇게 먹을 거면 밥을 잘 챙겨먹으라고 잔소리를 했다.
고지용은 식재료를 옮기는 일로 업무를 시작했다. 백지영은 고지용이 채소를 옮기는 것을 보고는 안도했다.
고지용은 요식업을 시작하게 된 계기가 몸이 아프고 나서였다고 했다.
고지용은 "몸이 아프고 나서 식단에 신경 써야겠다 싶어서 요식업에 관심을 갖고 시작하게 됐다"고 얘기했다.
사업을 많이 해왔던 고지용은 "스트레스를 받으니까 정신과에 가서 신경안정제 처방받아서 먹어보기도 했다"며 힘들었던 속사정을 털어놔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고지용은 일도 하고 촬영도 하느라 당이 떨어진 모습을 보였는데 오랜만에 하는 방송 촬영에 대해 "잘하고 있는 건지 모르겠다"고 전하며 웃었다.
사진=KBS 방송화면
원민순 기자 wond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