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정범 기자) DNF가 GEN전에서 배운 점으로 더 나은 모습을 보일 것을 다짐했다.
5월 16일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대표 오상헌, 이하 'LCK')는 서울시 종로구 롤파크 LCK 아레나에서 '2025 LCK 정규 시즌' 7주 차 금요일 경기를 진행했다.
금요일 두 번째 경기의 주인공은 젠지(GEN)와 DN 프릭스(DNF). 이들 중 GEN이 2대0으로 승리를 차지했다.
경기 이후에는 DNF 정민성 감독과 '버서커' 김민철 선수(이하 버서커)가 패자 미디어 인터뷰에 참여했다.
먼저 이들은 경기 소감부터 전했다. 정민성 감독은 "아쉬운 경기였다. 상대 팀이 디테일적으로 더 잘했다"라며, "우리 팀이 틀은 잘 잡았으나, 디테일적으로 보완해야 할 점이 많았다"라고 자평했다.
버서커는 "'LCK'에 오고 나서 원딜러 차이가 이렇게 난 건 처음이었다. 아직 갈 길이 많이 남았다고 느꼈다"라고 말했다. 이어 "돌아가서 경기 복기를 하면서 상대방이 어떻게 하는지 배워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덧붙였다.
이후에도 상대 GEN 룰러의 라인전을 칭찬한 버서커. 그는 "제가 실수를 한 부분이 있었는데, 그런 조그마한 실수를 하나하나 캐치해서 서서히 격차를 벌리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라며, "땅 싸움도 잘해서 그런 부분을 많이 배워야 할 것 같다"라고 전했다.
정민성 감독은 GEN전을 어떻게 준비했을까. 그는 "상대가 정글이 캐리할 수 있는 조합을 선호하고, 실제로 캐니언이 캐리력이 높은 선수"라며, "저희는 상체가 편하게 이득을 볼 수 있는 조합을 준비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다만) 상대가 라인전 체급이 높아 우리가 생각한 것만큼 결과가 나오지 않았다"라고 평가했다.
최근 승리 인터뷰에서 오더(콜) 체계를 잡았다고 밝혀 화제가 된 DNF. 정민성 감독은 "최근 들어서 오더 정리가 잘 되고 있다. 선수끼리 깊은 대화를 나눴고, 사우나 액티비티 등을 통해 팀의 신뢰와 유대감을 쌓았다"라며, "지금은 방향성과 팀워크 모두 정리가 잘 되고 있다"라고 전했다.
이들의 다음 상대는 한화생명e스포츠(HLE). 정민성 감독은 "이번 경기 배울 점이 많았던 경기였고, 선수들도 각자 피드백을 통해 더 배울 수 있다고 생각하고 있다"라며, "돌아가서 HLE전 준비를 잘하겠다"라고 다짐했다.
버서커는 "이번 주 강팀 두 팀과 연달아 경기하게 됐는데, 7주 차 돌입 전부터 배운다는 마음가짐으로 임하자고 선수단과 이야기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HLE도 강팀이기 때문에 결과와 관계없이 배운다는 자세로 경기에 임하겠다"라고 다짐했다.
한편, '2025 LCK 정규 시즌'은 매주 수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진행된다. 평일 1경기는 오후 5시, 2경기는 오후 7시에 시작하며, 주말 1경기는 오후 3시, 2경기는 오후 5시에 펼쳐진다. 경기는 유튜브 LCK 채널·SOOP·네이버 이스포츠&게임을 통해 시청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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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범 기자 leejb@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