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수아 기자) 코미디언 신기루부터 방송에 출연한 일반인까지 악성 메시지 및 악플에 고통받고 있다.
14일 유튜브 채널 '뭐든하기루'에는 '갈매기 골목 에서 성얘기 골라 고민상담 하기루'라는 영상이 게재됐다.
영상 속 신기루는 "그저께인가 DM(다이렉트 메시지)으로 '악의가 있어서가 아니고 신기루 씨 6개월 안에 죽을 것 같아요. 정말 걱정되는 마음으로 잠을 못 이루며 DM 보내요'라고 어떤 분이 보내셨다"고 알리면서 "너무 열받는다"고 분노했다.
신기루는 "이게 악의가 아니면 어떤 게 악의냐 도대체. 그럼 이게 선의라는거냐"며 "너무 말 같지도 않아서 짜증은 안 났는데 나는 그런 말이 싫다"고 불쾌감을 드러냈고, 이어 "내 걱정 하지 말라"고 강조했다.
최근에는 JTBC '이혼숙려캠프'에 출연했던 전 축구선수 故 강지용의 아내 이다은 씨가 개인 채널을 통해 악플 고통을 털어놓고 있어 안타까움을 더한다.
앞서 강지용과 이다은은 지난 2월 '이혼숙려캠프' 9기 축구 부부로 출연해 시댁과 금전 갈등을 빚고 있는 상황을 고백한 바 있으며, 이후 출연 한달 만인 지난 달 강지용의 비보가 전해지면서 이어지는 각종 루머에 이다은은 "제발 저희 세 가족에 대해 억측 자제 부탁드린다"라고 호소했다.
지난 14일 이다은은 개인 채널에 "내 앞에 와서 얘기해. 궁금한 거 있으면 당당하게 얼굴 내밀고 물어 봐. 다 터뜨려 버리기 전에"라고 경고의 메시지를 남기면서 3개의 대화창을 캡처해 업로드했다.
누리꾼들은 "그냥 잊으시지 왜 그렇게 절벽으로 몰아세우셨어요... 위태위태하시던데 좀 따뜻하게 해 주시지, 방송 끝나고도 말이 안 통하는 시부모랑 절연하시지 뭘 또 연락을 안타까워요ㅠ", "강지용 선수 자살하신 건가요?", "실례지만 강지용 선수 사망 원인 좀 물어볼 수 있을까요?"라는 무례한 질문으로 눈살을 찌푸리게 만들었다.
이들의 계정과 대화 내용을 그대로 '박제'한 이다은은 첫 누리꾼에게 "당신이 뭘 안다고 나한테 이딴 소리를 하지?"라는 분노가 담긴 답장을 보내기도 했다.
오는 6월 4살 연하의 남자친구와 재혼을 앞두고 있는 미국변호사 겸 방송인 서동주도 최근 결혼 준비 과정에서 악플로 인해 속상한 심경을 털어놨다.
서동주는 7벌의 웨딩드레스 피팅 현장을 공유했고, 해당 영상에는 예비 남편의 꿀 떨어지는 리액션까지 담겨 훈훈함을 자아냈다. 그러나 일부 악플러들은 '관종이다', '임신하셨나요? 좀 많이 통통하시다', '결혼을 밥 먹듯이 하냐' 등의 무례하면서 선 넘은 댓글을 남겼다.
이에 서동주는 "너무 심한 건 뺀 게 이 정도... 속상하네요 ㅠ"라고 심경을 전했고, 이를 본 누리꾼들은 서동주를 향한 응원 댓글을 남겨 따뜻함을 더했다.
사진 = 엑스포츠뉴스 DB, 신기루, 故 강지용, 서동주
김수아 기자 sakim4242@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