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수아 기자) 20년 만에 재혼한 이상민이 아내와의 러브스토리를 공개했다.
11일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이하 '미우새')에서는 혼인신고서 증인이 될 서장훈과 김준호를 찾아온 이상민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이상민은 7월 결혼을 앞둔 김준호의 임시 거처를 방문했다. 유독 행복한 얼굴의 이상민에게 김준호는 "진짜로 어떻게 된 거냐"고 물었고, 이상민은 "오늘 결혼하는 거지!"라며 혼인신고서를 꺼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를 보던 스튜디오의 서장훈은 "오늘까지도 안 믿었다. 너무 말이 안 되니까 믿을 수가 없었다. 누가 있다는 느낌을 전혀 못 받았다"고 밝혔으며, 이어 영상 속 이상민은 김준호에게 "다들 너처럼 3년씩 만나고 결혼하고 그러진 않는다. 연애 기간이 긴 게 중요하지 않더라"고 말했다.
이상민의 재혼 소식을 당일 아침부터 녹화 때까지 믿지 않았던 서장훈은 이상민의 아내와 전화 통화를 마친 후 비로소 믿었고, 혼인신고서의 증인란에 사인했다.
특히 이날 이상민은 두 사람의 쏟아지는 질문으로 인해 아내와의 러브스토리를 풀기 시작해 눈길을 끌었다. 이상민은 "방송 외적으로 작년에 알게 됐다. 3개월 연애했다. 10살 차이이고 아내는 초혼"이라고 밝혔다.
첫 연락 후 4개월 만에 결혼한다는 소식에 서장훈은 "형한테는 좋은 일이지만 그분을 걱정하는 거다"라고 찐친다운 면모를 보였고, 장모님이 언급되자 이상민은 "장모님께서 방송에서 구김 없고 솔직한 모습을 보신 것 같다"면서 장모님이 자신을 좋아한다고 자신했다.
또한, 2023년 어머니가 돌아가시면서 현재 남은 가족이 없는 이상민은 상견례 대신 아내와 장모님을 모시고 마카오 여행을 다녀왔다고 설명하기도 했다.
빼놓을 수 없는 신혼집에 대해 질문하자 이상민은 6월에 이사 가는 집이 신혼집이라고 알리면서 "참 고마운 게, 아내 입장에서는 초혼이고 일반인이라 결혼식을 하고 싶어할 텐데, 결혼식에 들어가는 비용도 그렇고 싫어하더라"라고 결혼식을 생략한다고 알렸다.
한편, 지난달 30일 엑스포츠뉴스의 단독 보도를 통해 이상민이 이혼 후 20년 만에 재혼한다는 소식이 보도된 바 있다.
사진 = SBS 방송 화면
김수아 기자 sakim4242@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