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예은 기자) 황찬성이 출연한 일본 영화가 흥행 청신호를 밝혔다.
황찬성이 주연을 맡은 일본 영화 ‘누구보다도 강하게 안아줘(誰よりもつよく抱きしめて)’가 개봉 이후 손익분기점을 넘기고, 제작비 대비 2배 이상의 수익을 기록하며 흥행 청신호를 밝혔다. 또한, 글로벌 OTT 아마존 프라임 채널을 통해 일본 흥행을 이어갈 예정이다.
지난 2월 7일 일본 전역에서 개봉한 이 작품은 사랑을 원하면서도 서로를 만질 수 없는 인물들의 애틋한 감정을 섬세하게 그려내며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황찬성은 '누구보다도 강하게 안아줘'에서 자신의 꿈을 좇아 일본에 정착한 이재홍 역을 맡아 차분하면서도 내면의 외로움을 지닌 인물을 섬세하게 그려냈다. 그는 “사랑하고 있음에도 서로를 만질 수 없는 연인들의 애절하고 아름다운 이야기는 사람과 사람 사이의 관계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많은 분들에게 고요하면서도 따뜻한 위로로 다가갈 수 있을 것 같다”며 “사랑의 감정과 갈등은 지금 당장 해결해야 하는 것이 아니라, 시간이 흐르며 잠시 잊고 있었던 감정들을 떠올리고 서로를 이해할 수 있게 된다고 생각한다. 이 영화를 통해 사랑하고 있는 여러분 모두가 잠시 멈춰 서서 마음을 들여다보는 시간이 되었으면 한다”고 전했다.
이번 작품의 연출을 맡은 우치다 에이지는 ‘미드나잇 스완’, ‘사일런트 러브’, 넷플릭스 화제작 ‘살색의 감독 무라니시’ 등을 연출한 감독으로, 독특한 소재를 섬세한 감정 표현과 아름다운 영상미로 풀어내며 전세계 시청자들의 많은 사랑을 받아왔다.
관객들은 “슬픔과 따뜻함이 공존하는 작품”, “마음을 오래도록 울리는 연애 영화”라며 찬사를 보냈고, 일본 내 주요 리뷰 매체들도 극찬을 아끼지 않고 있다. 감정의 결을 섬세하게 직조한 우치다 에이지 감독의 연출력과 배우들의 호흡이 어우러져, 사랑과 치유에 대한 깊은 여운을 남긴다.
우치다 감독은 앞서 “황찬성 배우는 이 영화에 감정적인 깊이를 더해주었다. 특히 현장에서의 집중력과 표현력은 매우 인상적이었다”고 극찬한 바 있다.
사진 = 영화 스틸
김예은 기자 dpdms129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