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예진 기자) 가수 겸 화가 솔비의 자택 절도 사건이 재조명되고 있다.
14일 채널A '절친 토큐멘터리-4인용식탁' 방송 말미 예고편에서 솔비는 과거 집에 도둑이 들었던 일화를 전했다.
솔비는 힘들었던 시간을 회상하다가 "도둑까지 집에 든 거다. 시계랑 보석 이런 거 다 합쳐서"라고 말했다. 이어 "거실에 이만한 내 사진이 있었다. 그건 안가져갔다"고 전했다.
권혁수는 "귀중품만 딱 챙겨갔네"라며 안타까워했다. 또한 3년 전 부친상을 당한 것을 언급했다. 솔비는 "근데 사실 아빠가 이렇게 빨리 돌아가실지 몰랐다 아빠한테 그림을 보여주고 싶다. 그림을 못보고 돌아가셨다. 아빠만의 천국에서 이 그림을 보고있지 않을까"라고 말했다.
솔비는 지난해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서 "(2011년) 도둑맞아서 2억원어치 털렸다. 도둑이 턴 것처럼 이불 다 나와있고 발자국 찍혀 있었다. 신고했는데 못잡았다"고 밝힌 바 있다.
솔비는 "선글라스 모으는 걸 좋아했다. 50개 넘게 리미티드를 모았다. 시계, 주얼리, 보석 같은 거 다 털어간 거다. 그때는 자다가도 너무 아까워서 벌떡 일어난다. 억울해가지고"라고 털어놓으며, "돈을 열심히 벌어서 이런 걸 사며면서 보상이라고 느꼈는데 이게 다 없어지니까 무의미했다"며 집에 도둑이 든 후 쇼핑을 그만두게 됐다고 설명했다.
솔비는 "도둑맞지 않는 게 뭘까 하다가 미술을 하고 책을 읽었다. 내 삶이 좀 바뀌었다"고 덧붙였다.
2016년 MBC '라디오스타'에서도 솔비는 집에 도둑이 들었던 충격적인 사건의 전말을 공개한 바 있다. 그는 "비밀번호를 여러 번 눌렀는데 문이 안 열려서 열쇠 수리하는 분을 불렀다"며 "드라마에서 봤던 거처럼 이불도 나와있었다. 슬럼프에 빠져있었을 당시였는데 도둑까지 맞아서 힘들었다”면서 당시 약 2억원의 경제적 손실을 봤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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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예진 기자 leeyj0124@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