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터에게 최고의 연예인, 너무 친절해"…극찬받은 아이돌은? (영평티비)

(엑스포츠뉴스 김예은 기자) 개그우먼 이세영이 씨엔블루와 빅뱅의 인성을 극찬했다. 

6일 이세영 유튜브 '영평티비'에는 '리포터 시절 최고＆최악의 연예인 썰 풀면서 메이크업하기(ft. 지드래곤)'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됐다. 

과거 Mnet '와이드 연예뉴스' 리포터로 3년을 활동했다는 그는 "제가 담당한 건 아이돌분들하고 배우분들. 뮤직비디오 촬영 현장이나 영화 시사회, 영화 홍보하는 인터뷰 같은 거 할 때 그걸 담당으로 갔다. 음악방송 끝나고 나면 1위 소감 물어보기도 했다"며 당시 맡은 바를 언급했다. 

이날 이세영은 뮤직비디오 촬영 현장 인터뷰에서 자신을 배려해준 두 그룹을 언급했다. 먼저 "뮤직비디오 촬영 현장을 갔다. 지금도 인기가 많은데 그때노래만 내면 1위 하던 아이돌 그룹이었다. 딜레이가 심했다. 촬영 현장 딜레이는 어쩔 수가 없다. 하염없이 기다려야 하는 상황이 온 것"이라며 과거를 회상했다. 



그러면서 "갑자기 스타분들의 매니저분이 오더니 '기다리는 거 너무 죄송하다고, 멤버들이 빨리 인터뷰 하자'고 했다더라. 그날 주어진 인터뷰 시간은 10분이었다. 까다로운 분들의 경우에는 인터뷰 중간에 '저 질문은 X' 이러거나 '빨리 끝내주세요' 이런 액션들이 있을 때가 있다. 근데 그날 촬영이 밀렸음에도 불구하고 20분 넘게 인터뷰를 해줬던 걸로 기억한다. 지금도 고맙다"며 미담을 공개했다. 

이 아이돌 그룹은 바로 밴드 씨엔블루라고. 이세영은 "이분들은 나중에 약 7~8년 뒤에 같은 소속사 식구가 된다. 그분들은 기억 못할 수 있지만 인생에서 가장 고마운 연예인은 바로 씨엔블루"라며 "인성 갑. 정용화 씨가 진짜 대답도 너무 잘해주고 센스 있었다. 난 되게 영광이었다. 같은 소속사에 들어간 것만으로"라고 전해 훈훈함을 자아냈다. 

빅뱅 미담도 공개했다. 이세영은 "빅뱅 다섯 명이던 시절에 빅뱅 담당으로 2~3년 정도 인터뷰를 나갔다. 지금도 역대급이지만 그때는 난리, 난리였다. 진짜 고마웠던 에피소드는 제가 인터뷰를 하다가 막 이제 대학교 들어갔다가 갑자기 리포터가 됐다. 빅뱅은 그때 스타였다. 단독 인터뷰를 하게 된 것"이라고 떠올렸다. 

이어 "지금도 그때 생각하면 꿈같다. 막 깔깔깔 터져주더라"며 "너무 감동받았다. 그때 진짜 고마웠다. 단독 인터뷰이기 때문에 뮤직비디오 현장에 아침부터 거의 밤늦게 또는 새벽까지 대기하면서 중간중간 멤버분들 쉬실 때나 대기할 때 인터뷰를 했다. 그때마다 너무너무 친절하게 해줬다. 지금도 빅뱅 노래를 항상 스트리밍 돌린다"고 덧붙여 눈길을 끌었다. 

사진 = '영평티비'

김예은 기자 dpdms129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