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06 0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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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란에 주가 하락' 입 닫은 백종원, 예능에선 볼 수 있을까 [엑's 초점]

기사입력 2025.03.10 13:28 / 기사수정 2025.03.10 13:28



(엑스포츠뉴스 황수연 기자) 여러 방송을 통해 친숙한 이미지를 쌓은 더본코리아 대표 백종원이 연이은 논란에 소통을 멈췄다. 

구독자 670만 명의 유튜브 채널 '백종원'은 지난달 19일 '비빔수제비라고 아시나요?' 영상 이후 2주 넘게 콘텐츠 업로드가 중단됐다. 레시피, 먹방, 지역 시장 살리기 등 수시로 영상을 올리던 전과는 정반대의 행보다. 

그를 둘러싼 연이은 논란 때문이다. 백종원은 지난 설 자사 통조림 햄 브랜드인 '빽햄'의 가격 뻥튀기로 뭇매를 맞은데 이어 지난해 실내 주방에서 고압가스통을 두고 요리를 한 영상은 액화석유가스(LPG)법을 위반으로 최근 200만 원 이하 과태료 처분을 받았다.

지난달 25일에는 더본코리아 백석공장(예산군 오가면)이 농지법과 건축법을 위반, 충남 예산군으로부터 원상 복구 내용의 행정처분 사전통지를 받고 원상 복구한 사실이 알려졌다. 

예산군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국민신문고에 2012년 더본코리아 백석공장에 설치한 건축물인 농업용 고정식 온실이 당초 목적과 달리 창고로 쓰인다는 민원이 접수되며 조사가 시작됐다. 이에 더본코리아는 6일 처음부터 농지전용허가 없이 창고를 불법으로 사용했다는 일부 보도는 사실이 아니라며 기업과 관련자들의 명예가 심각하게 훼손되고 있다고 적극 해명했다.

'먹어서 한돈 농가를 응원하자'면서 정작 경쟁사 햄보다 낮은 돼지고기 함량으로 빈축을 사고, 농업진흥구역 내 공장에서 외국산 원료를 사용하며 그동안 말해온 지역 농가 살리기와 어긋나는 행보라는 지적에 부정적인 여론은 더욱 거세지는 모양새다.



설상가상 주가도 곤두박칠치고 있다. 지난해 11월 상장한 더본코리아의 주가는 상장 당일 공모가 3만4000원보다 90% 오른 6만 4500원까지 상승했지만 연이은 논란과 함께 하향 곡선을 그리고 있다. 지난 7일에는 2만9650원을 기록했다. 

'빽햄 논란' 이후 영상을 통해 해명 콘텐츠를 내보냈지만 '다른 햄도 맛있어요. 그거 드세요'라고 말하는 등 화난 듯한 대응으로 역풍도 불었다. 해명을 하느니만 못한 결과에 백종원 측은 침묵을 유지하기로 마음먹은 듯하다. 

향후 방송인으로서의 행보는 어떨까. 지난해 촬영을 마친 MBC '남극의 셰프'는 오는 4월 방송을 앞두고 있고 tvN '장사천재 백사장3' 역시 상반기 공개가 예정됐다. 공개 시기를 두고 깊은 고심에 빠진 가운데 백종원이 부정적 이슈를 어떤식으로 타개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사진 = 엑스포츠뉴스DB, 유튜브

황수연 기자 hsy145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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