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05 20:43
연예

이선빈X강태오 '감자연구소', 방부제 無 tvN 감자 유니버스 완성 (엑's 현장)[종합]

기사입력 2025.02.27 15:26



(엑스포츠뉴스 신도림, 이창규 기자) 이선빈, 강태오가 뭉친 '감자연구소'가 tvN의 감자 유니버스를 완성시킨다.

27일 오후 서울 구로구 신도림동 신도림 라마다 호텔 그랜드볼룸에서 tvN 새 토일드라마 '감자연구소'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현장에는 배우 이선빈, 강태오, 이학주, 김가은, 신현승, 강일수 감독이 참석했다.

'감자연구소'는 감자가 인생의 전부인 미경(이선빈 분) 앞에 차가운 원칙주의자 백호(강태오)가 나타나 뱅글뱅글 회오리 감자처럼 휘몰아치는 힐링 코믹 로맨스를 그린다.

강일수 감독은 "'감자연구소'는 강원도 산골짜기에 있는 감자연구소를 배경으로 한 로맨스 코미디고, 흔히 볼 수 있는 감자처럼 화려하지 않고 주목받지도 못하면서 때로는 내 마음도 내가 어쩌지 못하는 평범한 사람들의 유쾌한 이야기"라고 작품에 대해 소개했다.



그는 "전 작품하고 달리 이 작품은 같이 작업했던 김호수 작가님이 제안을 해주셨고, '감자연구소'가 어떠냐고 했을 때 처음에는 그런 게 있나 싶어서 의아했는데, 가만히 생각을 해보니까 그런 이상한 단어조합이 주는 드라마적 재미가 있을 거 같았다"며 "로코는 제가 한동안 못 했던 장르라 긴장했었는데, 소재가 주는 재미가 저를 끌어당겼고, 작가님과 함께 하자고 이야기를 했다"고 이야기했다.

이선빈은 감자에 인생을 올인한 ‘감친자(감자에 미친 자)’ 김미경 역을 맡았다. 그는 "지금까지 했던 캐릭터 중에 다채로운 성향을 보여줄 수 있는 캐릭터라고 생각한다"고 입을 연 뒤 "정의롭고 할 말은 다 하고 사는 캐릭터이면서도 정도 많고 눈물도 많은 공감능력 뛰어난 캐릭터다. 사건을 맞닥뜨리면 본인이 갖고 있는 성향 중에 도드라지는 성향으로 헤쳐나가는데, 미경이는 많은 사건들을 다채로운 모습으로 해결하는 모습을 보실 수 있다. 어쩌다보니 저와 닮았다"고 이야기했다.



공개 열애중인 이광수가 tvN에서 '콩콩팥팥'을 통해 감자 농사에 나섰던 것에 대해서는 "전혀 다른 작품인데, 구황작물인 감자가 겹치는 게 신기했다. tvN이 감자에 원한이 있나 생각했다. 같은 감자 소재라 신기하다고 얘기한 적 있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강태오는 인정머리 없는 원칙주의자인 원한리테일 조직혁신 담당 이사 소백호 역을 맡았다. 그는 "여러 대본을 당직을 서면서 많이 읽었다. 밤새 잠을 깨려고 시나리오를 읽었는데, 저의 잠을 확 깨게 해준 작품이었고, 이전에 했던 작품과도 대비되고 다른 색깔을 가진 인물이라서 하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감사하게도 기회가 닿아서 함께하게 되었다"고 이야기했다.

첫 촬영 당시 너무나 떨렸다는 강태오는 "오랜만에 카메라 앞에 서다보니 겁이 나더라. 기대해주시는 분들도 많을텐데 하는 부담도 느꼈는데, 감사하게도 감독님께서 많이 릴렉스 시켜주셔서 큰 도움이 됐다. 감사드린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고 전했다.



김미경의 전 남친인 박기세 역을 맡은 이학주는 "능력보다는 말솜씨나 처세술로 대기업의 전무까지 올라간 인물"이라며 "겉으로 보면 가벼워 보이기도 하고 무거워 보이기도 하는, 무게감이 공존하는 매력을 가진 인물이다. 어떤 상황에서도 잘 빠져나가는 인물이 구 여친인 김미경과 이옹주를 만나서 꼼짝없이 당하는 모습이 매력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대본을 읽고 매력을 느꼈다는 그는 "제가 맡을 캐릭터도 할 게 많아서 탐이 났다. 이런 코미디를 할 수 있을까 하는 고민이 있었고, 좀 어렵게 느껴지긴 했다. 읽을 때 재밌는데 제가 할 때 재미없으면 큰일이지 않나. 다행히 제 자리가 있다고 해서 껴달라고 부탁드렸다"고 밝혔다.

웹소설 작가 이옹주 역의 김가은은 "대본을 읽었을 때 소재가 독특하고 신선하다는 느낌을 받았는데, 복잡하지 않고 단순하게 힐링되는 느낌이 좋아서 쭉쭉 읽히더라. 또 옹주가 사랑스러운 인물이라서 해보면 재밌겠다는 생각 들어서 안 할 이유가 없었다"고 출연 계기를 전했다.



김환경 역을 맡은 신현승은 "환경이는 낙천적이고 평화를 사랑한다. 가족들이 위험에 처했을 때 앞에서 싸울 수 있는 용기를 가진 캐릭터다. 김미경과 친남매인데, 이선빈이 잘 챙겨줘서 재미있게 촬영했다"고 말했다.

많은 기대를 모으고 있는 작품인 만큼 시청률 공약이 있는지에 대한 관심도 모였는데, 출연진들은 "감자탈을 쓰고 회오리감자를 나눠드릴 것"이라면서 목표 시청률이 두 자릿수라고 언급했다.

끝으로 강태오는 "방부제가 필요없는 무해한 드라마"라고 강조했고, 이선빈은 "MBTI가 SEXY인 강태오를 볼 수 있는 드라마"라고 기대를 전했다.

한편, '감자연구소'는 3월 1일 오후 9시 20분 첫 방송된다.

사진= 고아라 기자

이창규 기자 skywalkerlee@xportsnews.com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

주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