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05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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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와이스 다현의 ♥첫 키스신→노출 걱정까지...진영 "나 어떻게 되는 거 아냐?" [엑's 인터뷰]

기사입력 2025.02.28 12:50



(엑스포츠뉴스 오승현 기자) 배우 진영이 트와이스 다현과의 호흡에 대해 이야기했다. 

27일 서울 종로구 팔판동의 한 카페에서 영화 '그 시절, 우리가 좋아했던 소녀'의 진영과 엑스포츠뉴스가 만났다. 

영화 '그 시절, 우리가 좋아했던 소녀'(감독 조영명)는 선아(다현 분)에게 고백하기까지 수많은 날을 보낸 철없었던 진우(진영)의 열여덟 첫사랑 스토리를 담는다.

아이돌 선후배이기도 한 진영은 다현의 캐스팅 소식을 접했을 때를 회상했다. 



진영은 "전에는 그냥 지나가며 인사 정도만 했다. '저희 인사하지 않았나요?'라고 이야기하기 했는데, 뭔가를 같이한 적은 아예 없었다"며 "다현이 선아라고 했을 때 제가 아는 이미지와 그분의 느낌이 있지 않나. 진짜 잘 어울렸다. 정말 모범생에 깔끔한 느낌이 있어서 그대로 연기하면 될 거 같다는 생각을 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다현 자체가 순간 대처능력이 좋다. 과거의 저를 생각해보면 연기할 때 너무 힘들고 뭐 했는지 기억도 안 났는데, 다현은 처음인데도 준비가 되어있어 부럽기도 했다"며 애정을 내비쳤다. 

활발한 활동 중인 트와이스 멤버이기도 한 다현과의 키스신, 부담스럽지는 않았을까. 

"다현도 키스신이 완전 처음이라고 하더라. 엄청 긴장했었다. 최대한 편하게 해주려고 많이 노력을 했다"고 운을 뗀 진영은 "키스신은 사실 일로 하는 거다. 키스신 전까지가 힘들다. 너무 어렵고 이게 말이 되나 싶은데 하고 나면 편해진다"며 선배 면모를 드러냈다.

그는 "저도 팬이 있기 때문에 잘 봐주지 않을까 생각도 했다"면서도 "사실 걱정 되기는 했다. 다현 씨의 팬분들이 너그럽게 봐 주시지 않을까 싶다. 다현에게도 걱정돼서 '나 어떻게 되는 거 아냐?'라는 이야기를 했다. 그런데 다현이 '우리 팬들이 쿨하고 좋은 분들이라 괜찮을 거다'라고 이야기해줬다"고 안심했던 일화를 전해 웃음을 안겼다. 



두 사람은 동명의 대만 영화 '그 시절, 우리가 좋아했던 소녀'를 이들만의 색으로 리메이크 했다.

진영은 "원작의 맑고 깨끗한 느낌이 좋았다. 그런 부분이 마지막 엔딩까지 이어지는데, 볼 때마다 울었다. 5번 보면 5번 다 울었다"며 원작에 대한 팬심을 드러냈다. 

그는 "맑고 순수함에서 나오는 감동 포인트"라고 설명하며 "저에겐 엄청 큰 작품일 거 같다. 그래서 하기 전에 망설였던 부분도 있다. 원작 팬이라 저도 '건들면 안 되는 거 아닌가' 하면서도 생각했다. 하지만 저희만의 표현 방법이 있으니까 그런 걸 생각했다"고 솔직히 밝혔다. 

그런 진영이 가장 걱정한 건 다름 아닌 '노출 신'이었다. 원작에서 남자 주인공은 아빠와 함께 집에서 옷을 잘 입지 않는다. 



진영은 이에 대해 "원작을 봤기에 '어떡하지' 하는 생각이 컸다"며 "수위 조절을 잘 하면서, 최대한 잘 피해가면서 했던 거 같다. 사실 더 (노출) 한 게 있는데 안 나오길 잘 한 거 같다"고 설명했다. 

"사실 그렇게 (원작처럼) 노출을 하는 게 좋지 않을 거 같단 이야기가 처음부터 있었다"는 그는 "전 세대가 봤으면 좋겠는데 제가 그렇게 나오면 좀 그렇지 않나. (노출을) 최대한 잘 승화시키자고 처음부터 이야기했다. 더 찍은 게 있긴 한데 그것도 노출이 막 심하진 않다. 잘 가리면서 돌아다니는 신도 있었다"고도 덧붙여 웃음을 안겼다.

'그 시절, 우리가 좋아했던 소녀'는 전국 극장에 개봉했다.

사진= 영화사테이크

오승현 기자 ohsh1113@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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